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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개인전 《감자설화 Ⅱ Potato Folktale II》

예술공간 의식주

2026.03.21(토) - 04.05(일)

이 이벤트는은 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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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개인전 《감자설화 Ⅱ Potato Folktale II》


기간 | 2026.3.21(토) - 2026.4.5(일) 13:00~18:00 (월,화 휴무)
장소 | 서울시 서대문구 홍연길 80 2층, 예술공간 의식주

아티스트 토크 <관계예술은 매체일까 장르일까> | 2026.4.4.(토) 14:00~15:30
토크 신청 방법: 추후 게시

협력 기획 | 황바롬
포스터 디자인 | 한진하
영상 촬영·편집 | 이은지
감자설화 낭독 | 이산
작가 노트 윤문 | 이필
작품 제작 도움 | 드림산업, 나무늘보나무공방
주최·주관 | 예술공간 의식주 @the_necessaries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 창작주체] @arkokorea
서체협조 | 성북구

여행이 끝난 후 다시 철산4동으로 돌아왔다. 콘크리트 아래 숨죽이고 있던 붉은 황토 흙이 전부 밖으로 드러나 있었다. 땅은 천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걸까? 늘 그자리에 존재하니까 말이다. 마치 그 사실을 처음 안 것처럼 나는 감자설화 또한 활자 이전의 언어로 남겨야겠다고 생각했다. 수레에 301개의 흙알을 담고 철산4동을 찾았다. 언덕과 산을 오르내리며 추억의 장소들에 멈춰 서서 흙알을 입에 물고 감자설화를 소리 내어 읽었다. 그런 뒤에 흙알을 말려 가마에 구웠다. 도자 알이 자리할 공간은 알 모양 하나하나를 그대로 본떠 철판에 가공했다. 글자로 시작된 이야기는 흙과 물, 불을 지나 몸의 흔적을 머금은 사물로 빚어졌다.

(...)

첫 번째 <감자설화> 전시 기간 동안, 같은 광명시에 사는 황바롬과 새로이 인연을 맺게 되었다. ‘감자설화 화분’에서는 바롬이 이어준 일곱 번째 설화가 흘러나온다. 언젠가 여덟 번째 설화를 이야기해줄 이가 나타날지도 모른다. 철산4동과 뜨개질 모임에 기대어 시작한 작업이 감자알의 행방과 함께 점점 많은 사람들에게 이어지고 있다. 이제는 어디까지가 나의 작업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 모르겠다. 감자의 땅속줄기처럼 시작과 끝이 구분되지 않는 땅의 너른 품 안에 나 또한 안겨 있을 것이다. 또다시, 씨감자를 심으러 가야겠다. (작가 노트 중에서)

* 주차가 어렵습니다.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휠체어 접근이 불가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작가김진
전시장예술공간 의식주 (the necessaries, アートスペース衣食住)
주소
03695
서울 서대문구 홍연길 80 201호주소 복사하기복사
기간2026.03.21(토) - 04.05(일)
관람시간13:00-18:00
휴일월요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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