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이에서 빛난 후>는 얼굴과 일상 사물 등의 이미지로 구성된다. 흥미로운 것은 그가 그려낸 표정과 눈빛은 동요하거나 흔들리며 인물이 처한 상황을 단정 짓기 어렵게 하고 있으며, 사물은 빛을 등지고 선 채 어슴푸레한 형상으로 그것이 놓인 배경에 선명함을 더할 뿐이다. 그리고 분할된 화면과 크롭된 시선의 각도는 하나의 장면을 설명하기보다는 복수의 서사와 감각을 충동한다. 이는 희열과 분노, 환희와 좌절 등의 감정을 동시에 내재한 사물/ 인물의 분열증적 표정이라 할 수 있다. 분할된 화면과 그것의 틈새에서는 작가가 얘기하는 “불안의 시대” 하염없이 아스러지는, 하지만 동시에 다시 생동하는 삶의 감각이 감지된다.
| 작가 | 양유연 |
| 전시장 | 프라이머리 프랙티스 (Primary Practice, プライマリー・プラクティス) |
| 주소 | 03022 서울시 종로구 창의문로 11길 7 |
| 오시는 길 | 경복궁역 3번출구로 나와 버스 1711, 7016, 7018 을 탄 후 석파정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걸어서 3분. (이와 같은 방식으로 대중 교통을 이용할 경우, 경복궁 역에서 프라이머리 프랙티스까지 약 20분 소요) |
| 기간 | 2023.08.11(금) - 09.23(토) |
| 관람시간 | 12:00 - 19:00 |
| 휴일 | 월요일, 화요일, 공휴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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