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프갤러리는 그룹전 <Tic Tac Toe>에서 고니, 규미, 송지유, 신동민, 최명헌 작가의 자유로운 감각과 조형 언어에 집중한다. 물질적인 것과 비물질적인 것, 구상과 추상, 실재와 환영, 형태의 교란을 오가는 자율적이고 가뿐한 선택은 다섯 작가의 공통된 작업방식이다. 다양한 선택지에서 자신의 주관과 경험을 넓혀가는 이들의 태도가 규범과 관습의 문화로 이루어진 우리의 삶 속에서 자유와 자재의 속성을 느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전시 타이틀 <Tic Tac Toe>은 단순한 보드게임으로, 플레이 방식이 워낙 간단해서 특별한 전략이나 속임수를 두기가 어려운 추상 전략 게임의 이름이다. 참여자 모두 실수만 저지르지 않는다면 상대의 수와 상관없이 최소한 무승부가 보장되므로 별다른 법칙이나 기교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다. 전시 <Tic Tac Toe>에 참여하는 다섯 명의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총체적으로 이용하여 상상하고, 일상으로부터 얻어낸 심미적 감각을 탐구한 장소로 우리를 안내한다. 이들은 다양한 표현의 매체와 기회 가운데에서 가장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선택하여 독특한 패턴과 리듬, 형태, 질감을 개발하고 얻어낸다. 자신이 선택한 표현언어에 숙달될수록 긴장은 점차 감소하며 과잉은 줄어든다. 다섯 작가의 이러한 작업적 태도는 우리에게 일상에서 마주하는 압박과 부담을 가벼이 바라보게 할 것이다. 최소한 무승부가 보장되었으므로.
고니(b.1992)는 양가적이고 이중적인 상황과 매체를 사용한다. 재료의 물질적 특성에 따라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화면을 구분하거나 혹은 명백한 비재현과 암시된 재현을 자유롭게 대립시킨다. 무수히 구체적인 상황들, 그러나 그것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의도적인 불충분함은 화면의 서사를 국한하지 않고 확장시킨다.
규미(b.1998)는 공기나 바람, 나타남과 소멸과 같은 비가시적인 것들이 디지털 공간에서 가시화 된 형태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통해 수집한 이미지를 실제 회화공간에 오버랩한다. 얼룩덜룩 자리 잡은 비정형 형태와 선, 유연한 붓과 물감 자국으로 만들어낸 크고 뚜렷한 운율감과 생동감을 미적 공간을 유영하듯 자유롭게 구사한다.
송지유(b.1996)는 형언할 수 없고, 눈에 보이지 않는 파편들을 채집하며 작업을 시작한다. 단일한 양식 안에 안주하지 않고 드로잉, 페인팅, 나무나 필라멘트 조각과 같은 매체를 자신의 시각과 결합하고 정서적이며 감각적으로 가시화한다.
신동민(b.1994)의 작업은 은유적 형태로 존재하는 무언가를 시각화하려는 시도에서 시작한다. 손과 직접적으로 궤적을 같이하는 목탄의 흔적은 유기적으로 밀접하게 조직되어 전체를 구성하고, 작가의 다양한 경험 혹은 공상과 직접적으로 결합된 선들은 거미줄처럼 무수히 조직되어 뻗어 나간다.
무수한 붓질이 흐르고 중첩된 최명헌(b.1996)의 회화에서는 숨겨놓은 듯한 구상적 형상이 떠오르듯 나타난다. 의도에 따라 왜곡된 외양과 재구성된 이미지는 구체적인 흔적들과 질감, 진동을 한군데 모아 결합적인 관점으로 볼 수 있도록 우리의 시각 통로를 확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전시 타이틀 <Tic Tac Toe>은 단순한 보드게임으로, 플레이 방식이 워낙 간단해서 특별한 전략이나 속임수를 두기가 어려운 추상 전략 게임의 이름이다. 참여자 모두 실수만 저지르지 않는다면 상대의 수와 상관없이 최소한 무승부가 보장되므로 별다른 법칙이나 기교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다. 전시 <Tic Tac Toe>에 참여하는 다섯 명의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총체적으로 이용하여 상상하고, 일상으로부터 얻어낸 심미적 감각을 탐구한 장소로 우리를 안내한다. 이들은 다양한 표현의 매체와 기회 가운데에서 가장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선택하여 독특한 패턴과 리듬, 형태, 질감을 개발하고 얻어낸다. 자신이 선택한 표현언어에 숙달될수록 긴장은 점차 감소하며 과잉은 줄어든다. 다섯 작가의 이러한 작업적 태도는 우리에게 일상에서 마주하는 압박과 부담을 가벼이 바라보게 할 것이다. 최소한 무승부가 보장되었으므로.
고니(b.1992)는 양가적이고 이중적인 상황과 매체를 사용한다. 재료의 물질적 특성에 따라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화면을 구분하거나 혹은 명백한 비재현과 암시된 재현을 자유롭게 대립시킨다. 무수히 구체적인 상황들, 그러나 그것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의도적인 불충분함은 화면의 서사를 국한하지 않고 확장시킨다.
규미(b.1998)는 공기나 바람, 나타남과 소멸과 같은 비가시적인 것들이 디지털 공간에서 가시화 된 형태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통해 수집한 이미지를 실제 회화공간에 오버랩한다. 얼룩덜룩 자리 잡은 비정형 형태와 선, 유연한 붓과 물감 자국으로 만들어낸 크고 뚜렷한 운율감과 생동감을 미적 공간을 유영하듯 자유롭게 구사한다.
송지유(b.1996)는 형언할 수 없고, 눈에 보이지 않는 파편들을 채집하며 작업을 시작한다. 단일한 양식 안에 안주하지 않고 드로잉, 페인팅, 나무나 필라멘트 조각과 같은 매체를 자신의 시각과 결합하고 정서적이며 감각적으로 가시화한다.
신동민(b.1994)의 작업은 은유적 형태로 존재하는 무언가를 시각화하려는 시도에서 시작한다. 손과 직접적으로 궤적을 같이하는 목탄의 흔적은 유기적으로 밀접하게 조직되어 전체를 구성하고, 작가의 다양한 경험 혹은 공상과 직접적으로 결합된 선들은 거미줄처럼 무수히 조직되어 뻗어 나간다.
무수한 붓질이 흐르고 중첩된 최명헌(b.1996)의 회화에서는 숨겨놓은 듯한 구상적 형상이 떠오르듯 나타난다. 의도에 따라 왜곡된 외양과 재구성된 이미지는 구체적인 흔적들과 질감, 진동을 한군데 모아 결합적인 관점으로 볼 수 있도록 우리의 시각 통로를 확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작가 | 고니, 규미, 송지유, 신동민, 최명헌 |
전시장 | 파이프갤러리 (PIPE GALLERY, パイプギャラリー) |
주소 | 04400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 21 2층, 3층 |
오시는 길 |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3번 출구에서629m |
기간 | 2023.07.26(수) - 08.23(수) |
관람시간 | 10:00-18:00 |
휴일 |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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