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하 개인전 《조각의 조각_뜻밖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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𝚂𝚒𝚑𝚊, 𝙺𝚒𝚖 𝚂𝚘𝚕𝚘 𝙴𝚡𝚑𝚒𝚋𝚒𝚝𝚒𝚘𝚗
《𝙿𝚒𝚎𝚌𝚎 𝚘𝚏 𝚂𝚌𝚞𝚕𝚙𝚝𝚞𝚛𝚎_𝚊𝚗 𝚄𝚗𝚎𝚡𝚙𝚎𝚌𝚝𝚎𝚍 𝙵𝚞𝚝𝚞𝚛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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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김시하
도움 : 손민형, 찬레이저
번역 : Colin Monet
촬영 : 양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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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전시공간(全時空間)
서울시 마포구 홍익로 5길 59, 1층(서교동 37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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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7월 26일 ~ 8월 22일
(10am - 6pm, 일요일 및 공휴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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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 “조각의 조각_Piece of Sculpture”은 레이저 컷팅을 한 후 남은 스테인리스와 철판 등, 금속 폐자재의 부분과 형상에서 가져온 형태를 재구성하여 만든 조각과, 이를 기존 작업의 맥락과 엮어 공간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를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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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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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철이라는 소재는 불로, 오리고, 두드리고, 틀에 부어 변형을 꾀하는 소재였다면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물성을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는, 마치 종이처럼 오려내고 각이 서게 구부릴 수 있는 유연한 소재로 인식되기 시작한다. 2차 세계 대전 후에 급속도로 발전한 연마, 야금술은 조각사에 있어서도 철이라는 소재의 범람에 기여를 하게 되고, 현재는 아주 범용한 소재로, 철 외 각종 금속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가공의 유연성과는 별개로 그 고유의 물성은 여전히 견고하고 단단하다. 현대 사회에 와서는 레이저, CNC가공, 등, 금속이라는 소재는 좀 더 도식적이고 디자인 적인 형태로 금속을 다루기 용이하게 되었지만, 이런 특징적인 요소 때문에 일단 디자인된 도면대로 자른 후에 남은 자재라는 점은 디자인적인 요소가 강할 수밖에 없고, 이 때문에 주물이 아닌 경우에 (원형 틀을 만들고 금속을 부어 떠내는) 아상블라주나 구성주의의 틀을 깨기도 어렵다. 하지만 쓰임과 비 쓰임의 경계가 레이저 바늘, 그 얇은 선에 의해 결정되듯, 과거의 조각에 있어 범람했던 소재가 다시 현대에 와서 다른 맥락으로 읽히게 되는 경계 또한 그 아주 얇은 선에 있다고 생각하고 그 경계를 흩트려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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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기존 작업과의 연결 지점, 맥락으로 의미를 “포개기”를 시도해 보았는데, “쓸모 있음“으로 분류할 시에 발생하는 비 쓸모, 즉, 조각을 하기 위한 조각(sculpture)의 부분 (part) 또는 잘려진 조각(piece)이기도 하지만 조각(sculpture)을 하기 위한, 조각(Piece)을 만듦으로서 명료함보다는 혼란을 불러오는 아이러니를 지닌다는 점, 그리고, 여러 형태로 만든 작품을 중심으로 의자 기능의 블록을 조각의 좌대이자, 공간 변형의 역할로 여러 개를 배치하여 바라보는 이는 주변에서 관망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제스처나 퍼포먼스도 없이 속으로 스스로 걸어 들어가게 됨으로서 정적인 전시장을 하나의 무대로 구성하는 것. 결국 그 무대의 너머에서 바라보는 이의 감각, 즉, 생각과 느낌을 모두 포괄하게 된다는 관점에서 예술을 확장하며 연극성을 획득하려 든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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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물질에서 비 물질로 넘어가는 공간성에 대한 탐구이자, 비 쓸모와 쓸모 사이의 경계적 형태를 조각으로 제시해 비 쓸모를 부각시킴으로서 쓸모를 상상케 함과 동시에, 이 경계적 조각이 형성한 두 세계를 연결하는 설치물 사이를 유영하는 것에 대한, 뜻밖의 미래에 만나게 될지 모를 미지의 영역 모두를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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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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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 전시공간 앞 유료주차장 이용(1시간 4,000원)
지하철 : 합정역 3번 출구 도보 7분, 홍대입구역 9번 출구 도보 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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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 instagram.com/all_timespace
E : alltimespace@daum.net
T : 070-8845-4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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𝚂𝚒𝚑𝚊, 𝙺𝚒𝚖 𝚂𝚘𝚕𝚘 𝙴𝚡𝚑𝚒𝚋𝚒𝚝𝚒𝚘𝚗
《𝙿𝚒𝚎𝚌𝚎 𝚘𝚏 𝚂𝚌𝚞𝚕𝚙𝚝𝚞𝚛𝚎_𝚊𝚗 𝚄𝚗𝚎𝚡𝚙𝚎𝚌𝚝𝚎𝚍 𝙵𝚞𝚝𝚞𝚛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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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김시하
도움 : 손민형, 찬레이저
번역 : Colin Monet
촬영 : 양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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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전시공간(全時空間)
서울시 마포구 홍익로 5길 59, 1층(서교동 37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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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7월 26일 ~ 8월 22일
(10am - 6pm, 일요일 및 공휴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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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 “조각의 조각_Piece of Sculpture”은 레이저 컷팅을 한 후 남은 스테인리스와 철판 등, 금속 폐자재의 부분과 형상에서 가져온 형태를 재구성하여 만든 조각과, 이를 기존 작업의 맥락과 엮어 공간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를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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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철이라는 소재는 불로, 오리고, 두드리고, 틀에 부어 변형을 꾀하는 소재였다면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물성을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는, 마치 종이처럼 오려내고 각이 서게 구부릴 수 있는 유연한 소재로 인식되기 시작한다. 2차 세계 대전 후에 급속도로 발전한 연마, 야금술은 조각사에 있어서도 철이라는 소재의 범람에 기여를 하게 되고, 현재는 아주 범용한 소재로, 철 외 각종 금속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가공의 유연성과는 별개로 그 고유의 물성은 여전히 견고하고 단단하다. 현대 사회에 와서는 레이저, CNC가공, 등, 금속이라는 소재는 좀 더 도식적이고 디자인 적인 형태로 금속을 다루기 용이하게 되었지만, 이런 특징적인 요소 때문에 일단 디자인된 도면대로 자른 후에 남은 자재라는 점은 디자인적인 요소가 강할 수밖에 없고, 이 때문에 주물이 아닌 경우에 (원형 틀을 만들고 금속을 부어 떠내는) 아상블라주나 구성주의의 틀을 깨기도 어렵다. 하지만 쓰임과 비 쓰임의 경계가 레이저 바늘, 그 얇은 선에 의해 결정되듯, 과거의 조각에 있어 범람했던 소재가 다시 현대에 와서 다른 맥락으로 읽히게 되는 경계 또한 그 아주 얇은 선에 있다고 생각하고 그 경계를 흩트려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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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기존 작업과의 연결 지점, 맥락으로 의미를 “포개기”를 시도해 보았는데, “쓸모 있음“으로 분류할 시에 발생하는 비 쓸모, 즉, 조각을 하기 위한 조각(sculpture)의 부분 (part) 또는 잘려진 조각(piece)이기도 하지만 조각(sculpture)을 하기 위한, 조각(Piece)을 만듦으로서 명료함보다는 혼란을 불러오는 아이러니를 지닌다는 점, 그리고, 여러 형태로 만든 작품을 중심으로 의자 기능의 블록을 조각의 좌대이자, 공간 변형의 역할로 여러 개를 배치하여 바라보는 이는 주변에서 관망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제스처나 퍼포먼스도 없이 속으로 스스로 걸어 들어가게 됨으로서 정적인 전시장을 하나의 무대로 구성하는 것. 결국 그 무대의 너머에서 바라보는 이의 감각, 즉, 생각과 느낌을 모두 포괄하게 된다는 관점에서 예술을 확장하며 연극성을 획득하려 든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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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물질에서 비 물질로 넘어가는 공간성에 대한 탐구이자, 비 쓸모와 쓸모 사이의 경계적 형태를 조각으로 제시해 비 쓸모를 부각시킴으로서 쓸모를 상상케 함과 동시에, 이 경계적 조각이 형성한 두 세계를 연결하는 설치물 사이를 유영하는 것에 대한, 뜻밖의 미래에 만나게 될지 모를 미지의 영역 모두를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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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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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 전시공간 앞 유료주차장 이용(1시간 4,000원)
지하철 : 합정역 3번 출구 도보 7분, 홍대입구역 9번 출구 도보 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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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 instagram.com/all_timespace
E : alltimespace@daum.net
T : 070-8845-4099
작가 | 김시하 |
전시장 | 전시공간 (alltimespace, 全時空間) |
주소 | 04039 서울시 마포구 홍익로 5길 59, 1층 |
오시는 길 | 합정역(2호선, 6호선) 3번 출구 도보 7분, 홍대입구역(2호선) 9번 출구 도보 6분 |
기간 | 2023.07.26(수) - 08.22(화) |
관람시간 | 10:00 - 18:00 |
휴일 | 일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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