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 초대장 ❊
※ 무슨 내용: 오래되고 낡은 비유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삶을 연극 무대로 상상해 보면 어떨까? 연극의 막이 오르면 생이 시작되고 막이 내리면 생이 끝나는 그런 무대로. 우리는 모두 이 무대에서 기나긴 연극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연극 무대에서 가장 퀴어한 시간은 아마도 인터미션일 것이다. 무대 위 주인공들의 말과 몸짓이 아니라 관객석의 웅성거림이 온 무대를 채우는 시간. 처음부터 끝까지 정해진 이야기, 시작과 끝맺음이 교직하는 이 시간의 흐름을 깨뜨리는 유일한 시간. 하나의 막과 또 다른 막 사이를 채우기 위한 임시적인 시간. 이야기의 끝을 어렴풋이 짐작하고는 있지만 아직 결말이 도래하지 않은 지연된 시간. 이곳을 나가 버릴지, 오랫동안 남아 있을 지를 선택할 수 있는 시간. 커튼이 어서 걷히기 만을 바라는 열성적인 관중들을 관망하다가, 결국은 인터미션이 계속되거나 혹은 영원하기를 바라게 되는, 그런 시간. 그리고 어떤 삶에서는 이러한 시간이 계속된다.
※ 중요 안내: 인터미션 시간에는 자유롭게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연극이 시작되면 자리에 착석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기획 / 글: 박예린
- 주최: 스페이스 미라주
- 사운드 디자인: 조랭
- 전시 포스터 디자인: 이혜수
- 프로젝트 포스터 디자인: ZOZO
- 도움: 민경훈, 박관우, 최은총
※ 무슨 내용: 오래되고 낡은 비유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삶을 연극 무대로 상상해 보면 어떨까? 연극의 막이 오르면 생이 시작되고 막이 내리면 생이 끝나는 그런 무대로. 우리는 모두 이 무대에서 기나긴 연극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연극 무대에서 가장 퀴어한 시간은 아마도 인터미션일 것이다. 무대 위 주인공들의 말과 몸짓이 아니라 관객석의 웅성거림이 온 무대를 채우는 시간. 처음부터 끝까지 정해진 이야기, 시작과 끝맺음이 교직하는 이 시간의 흐름을 깨뜨리는 유일한 시간. 하나의 막과 또 다른 막 사이를 채우기 위한 임시적인 시간. 이야기의 끝을 어렴풋이 짐작하고는 있지만 아직 결말이 도래하지 않은 지연된 시간. 이곳을 나가 버릴지, 오랫동안 남아 있을 지를 선택할 수 있는 시간. 커튼이 어서 걷히기 만을 바라는 열성적인 관중들을 관망하다가, 결국은 인터미션이 계속되거나 혹은 영원하기를 바라게 되는, 그런 시간. 그리고 어떤 삶에서는 이러한 시간이 계속된다.
※ 중요 안내: 인터미션 시간에는 자유롭게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연극이 시작되면 자리에 착석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기획 / 글: 박예린
- 주최: 스페이스 미라주
- 사운드 디자인: 조랭
- 전시 포스터 디자인: 이혜수
- 프로젝트 포스터 디자인: ZOZO
- 도움: 민경훈, 박관우, 최은총
작가 | 이지은, 조랭, 조형윤 |
전시장 | 스페이스 미라주 (스페이스 미라주, スペース・ミラージュ) |
주소 | 04550 서울 중구 을지로 130-1 401호 |
오시는 길 | 지하철 2호선/3호선 을지로3가역 10번 출구에서 도보 1분 *미라주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의 4층에 위치하고 있어 휠체어 접근이 어렵습니다. 또한, 화장실 사용이 어렵습니다. 도보 1분 거리의 을지로3가역 화장실을 이용 바랍니다. |
기간 | 2023.07.26(수) - 08.04(금) |
관람시간 | 13:00-19:00 |
휴일 | 월요일, 화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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