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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위한 간주곡 — 소목장세미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라운지 1

2026.04.02(목) - 2027.05.30(일)

이 이벤트는은 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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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위한 간주곡 — 소목장세미》 전시 전경,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2026.
[사진: 이행진, 서울시립미술관 제공]《몸을 위한 간주곡 — 소목장세미》 전시 전경,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2026.
[사진: 이행진,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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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은주)은 2026 유휴공간 프로젝트 전시《몸을 위한 간주곡 — 소목장세미》를 2026년 4월 2일(목)부터 2027년 5월 30일(일)까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개최한다.
-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2017년부터 매년 유휴공간 프로젝트를 개최하며 미술관의 내외부, 특히 전시장이 아닌 공간 곳곳에 작품을 배치해 유연한 관객 소통의 창구로서 새로운 감각의 순간을 만들어왔다.
- 특히 이번 전시가 열리는 1층 라운지 1은 2023년 이후 3년 만에 새롭게 개편되는 공간으로, 감각과 접근성을 중심에 둔 공간으로 조성해 관람객에게 보다 친숙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몸을 위한 간주곡 — 소목장세미》는 미술관 관람 경험 속에서 쉽게 간과되는 ‘몸’에 주목한 전시이다. 시각 외에도 촉각, 청각, 후각 등 여러 감각을 활용해 감상하는 이번 전시는 ‘간주곡’처럼 미술관의 다양한 전시들 사이에서 완충의 공간을 마련한다.
- 전시 제목에 사용된‘간주곡(interlude)’은 오페라나 연극에서 막과 막 사이에 연주되며, 분위기를 전환하고 다음 장면으로의 이행을 준비하는 음악이다. 이 전시는 그러한 간주곡처럼 미술관의 다양한 전시들 사이에서 몸을 이완하고 감각을 조율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참여작가 소목장세미는 전통 소목장 기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온 작가로, 나무를 주재료로 한 작업을 통해 신체 감각과 일상, 공동체적 경험을 탐구해 왔다. 다양한 원목을 활용한 조각과 설치 작업을 선보이며 작품과의 상호작용과 감각적 경험을 이끌어낸다.
- 이번 전시에서는 나무로 제작된 조각과 사운드, 향을 활용한 설치 작품 등 총 8점의 신작을 선보인다. 〈등 굴리기 스피커〉와 〈등 굴리기 향 분사기〉는 관람객이 직접 몸을 밀착해 등을 굴리는 작품으로, 지압을 하며 음악을 듣거나 향기를 맡을 수 있다. 또한〈밸런스 보드 – 균형 연습〉은 보드 위에 올라 몸의 중심을 잡고 쇠구슬을 목표 지점으로 옮기도록 유도한다. 이러한 경험은 시각 중심의 감상에서 벗어나 몸의 감각을 전면에 드러내며, 미술관에서의 감상 경험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 특히 〈카혼 지압 벤치〉시리즈는 직접 앉아서 연주할 수 있는 참여형 작품으로, 여러 사람이 함께 리듬을 만들어가는 공동체적 경험을 제안한다. 또한 미술관에 자리 잡은 정숙의 관습에 균열을 내며 관람의 방식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전시 기간 동안에는 작가 워크숍을 포함한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 오는 5월에는 작품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의미의 패턴과 연계하여 자신만의 패턴을 나무 질감의 재료로 제작해보는 작가 워크숍이 진행된다.
- 7월에는 함께 카혼을 배우고 연주하며 퍼포먼스를 시연하는 카혼 연주 워크숍이 마련된다.
- 또한 9월 중에는 전시장 안에서의 감각과 움직임을 탐색하는 움직임 기반 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이다.

본 전시는 예약 없이 관람 가능하며 전시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https://sema.seoul.go.kr)와 미술관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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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위한 간주곡 — 소목장세미
Somatic Ground ― Small Studio Semi

미술관에서 우리의 몸은 어떻게 작동할까? 작품을 응시하며 전시장을 오가는 동안, 관람객의 몸은 집중과 긴장 속에서 움직인다. 그럼에도 관람에 대해 이야기할 때 몸은 좀처럼 등장하지 않는다. 전시는 이처럼 미술관 경험 안에서 쉽게 간과되는 ‘몸'에 주목한다. 간주곡(interlude)은 본래 오페라나 연극에서 막과 막 사이에 연주되며, 분위기를 전환하고 다음 장면으로의 이행을 준비하는 음악이다. 전시는 간주곡처럼 관람의 여정 사이에 자리해 몸을 이완하고 감각을 조율하는 완충의 시간을 마련한다.

전시 감상은 시각을 넘어 촉각·청각·후각으로 확장된다. 코끝에 퍼지는 레몬그라스 향과 공간을 채우는 경쾌한 음악은 앞으로 이어질 감각적 경험의 서막을 연다. 또한 촉각과 신체의 균형을 활용한 〈밸런스 보드 – 균형 연습〉과 〈지압 마루 - 땅〉은 관람객이 걷고, 만지고, 중심을 잡으며 작품과 관계 맺도록 한다. 이 과정은 시각 중심의 감상에서 벗어나 몸을 전면에 놓으며 관람의 방식 자체를 되묻는다.

참여작가 소목장(小木場)세미*는 전통 소목장 기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왔다. ‘나무를 다루는 작은 장소’라는 뜻의 이름처럼, 작가는 나무를 주재료로 삼아 일상과 신체, 공동체적 감각을 탐구한다. 이번 전시의 작품들 또한 다양한 원목으로 제작되었다. 표면에 새겨진 기하학적 문양과 입체적으로 돌출된 구조는 여러 감각을 불러내는 동시에, 평화, 공존과 같은 보편적 가치를 담고 있다. 작가의 메시지는 작품에 참여하는 방식에서도 드러난다. 〈지압 카혼 벤치〉시리즈는 앉을 수 있는 벤치이자 연주가 가능한 타악기다. 여러 사람이 함께 소리와 리듬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미술관에 자리 잡은 정숙의 관습에 균열을 내고, 서로 다른 개인들이 만나는 공동체적 경험을 제안한다.

《몸을 위한 간주곡 — 소목장세미》에서 간주곡은 단순한 쉼표가 아니라 감각을 일깨우고 감상의 방향을 전환하는 지점이다. 전시장에는 작품으로 조성된 ‘땅’을 중심으로 외부와 분리된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이 세계 안에서 관람객이 신체에 귀를 기울이고, 잠시 호흡을 고르며 자신만의 간주곡을 연주하게 되기를 바란다.

*‘소목장’은 일반적으로 목가구를 제작하는 장인을 뜻하는 소목장(小木匠)을 의미하지만, 작가는 ‘나무를 다루는 작은 장소’라는 뜻의 소목장(小木場)을 사용한다.
작가소목장세미
전시장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Buk-Seoul Museum of Art, ソウル市立北ソウル美術館) 라운지 1
주소
01783
서울 노원구 동일로 1238주소 복사하기복사
오시는 길지하철 7호선 하계역 1번 출구에서 354m
기간2026.04.02(목) - 2027.05.30(일)
관람시간화요일-금요일 10:00 - 20:00 / 토요일-일요일 10:00 - 19:00(여름) 10:00 - 18:00(겨울), [서울문화의 밤] 매월 첫째, 셋째 금요일 10:00-21:00
휴일월요일, 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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