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명: My warm and gray… Nostalgic Panorama
작가: 김민철
전시공간: KEYSHAPE
홈페이지: artspacekeyshape.com
인스타그램: @keyshape.seoul
위치: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로100 3F
일정: 2026년 5월 01일 ~ 2026년 5월 17일, 13:00-19:00 (월, 화 휴무)
e-mail: [email protected]
전시소개: KEYSHAPE의 세 번째 전시는 한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김민철 작가의 개인전 <My warm and gray… Nostalgic Panorama>로 문을 엽니다.김민철 작가는 작업을 통해 ‘고향’을 재현하거나 회상하는 대신, 현재의 감각 속에서 다시 구성되는 기억의 상태로 다루고 있습니다. <My warm and gray… Nostalgic Panorama> 라는 전시 제목처럼 고향은 따뜻함과 불확실성이 공존하는 양가적 장소로 나타나고 김민철 작가는 이를 이미지, 텍스트, 오브제의 파편을 직조하듯 결합해,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회색의 상태’를 시각화합니다.이를 통해 작가는 향수를 단순한 회상이 아닌, 기억의 왜곡과 재구성의 과정으로 탐색하는 장면으로 전시장에서 경험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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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warm and gray… Nostalgic Panorama》김민철본 전시는 고향이라는 장소를 다시 호출하는 데서 출발하지만, 그 장소를 재현하거나 회상하는 데 목적을 두지 않는다. 나에게 고향은 더 이상 진행형의 경험이 아닌, 이미 지나간 시간 위에 놓인 기억의 집합이다. 그러나 그 기억은 고정된 채로 남아 있지 않고, 현재의 감정과 인식으로 끊임없이 재배열되며 새로운 의미를 생성해 낸다. 전시 제목 중 ‘My warm and gray…’는 이러한 감각에서 출발한다. ‘따뜻함’과 ‘회색’이라는 상반된 감각은 고향을 향한 애정과 동시에 그것을 명확히 규정할 수 없는 불확실성을 드러낸다. 나에게 고향은 안정과 평안의 원점이면서도, 억압과 충돌, 불균형의 기억이 공존하는 장소이다. 이 양가적인 감정은 단순한 미화나 왜곡으로 환원되지 않으며, 오히려 현재의 시점에서 과거를 어떻게 다시 구성하는가에 대한 나의 태도의 문제로 확장된다.
나는 과거의 경험과 기억을 이미지, 텍스트, 오브제 등의 파편적 아카이브로 수집하고, 이를 회화적 ‘직조’의 방식으로 재구성한다. 이 과정은 기억을 복원하기보다는, 현재의 감각 속에서 다시 조직하는 행위에 가깝다. 그렇게 구축된 화면은 실제 과거의 재현도, 완전한 허구도 아닌, 그 사이에서 생성된 하나의 풍경으로 드러난다. 이는 곧 현재와 과거가 맞닿는 지점에서 형성되는 ‘회색의 상태’이며, 24년도부터 작업으로 이어온 파노라마 연작의 핵심이기도 하다.
가장 최근 작업은 ‘균형과 불균형’, ‘상승과 하강’, ‘본질과 표면’이라는 세 가지 축을 통해 ‘향수(Nostalgia)’의 구조를 드러낸다. 현재와 과거 사이 균형을 회복하고자 하는 욕망은 오히려 기억의 왜곡을 심화시키며, 이러한 과정 속 균형에 대한 욕망이라는 감정은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극단적 진동 상태로 존재한다. 또한 우리가 떠올리는 향수의 이미지는 표면적 감각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으며, 그 이면에는 보다 깊은 층위의 시간과 존재 방식에 대한 기억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을 전반적으로 시각화하고 있다.
다시 말해, 향수는 어떤 균형을 회복하고자 하는 나의 욕망에서 비롯되지만, 동시에 그 균형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기억의 왜곡이라는 불균형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는 양가적인 감각이기도 하며, ‘안정과 평안’, ‘보호와 일상’이라는 이상적인 정서가 고향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면, ‘억압과 충돌’, ‘오류와 상충’과 같은 반목적인 감각들은 그에 대치되는 또 다른 층위를 형성한다는 것이다. 나는 이 두 상태를 명확히 구분하기보다 ‘조악한 균형’과 ‘유연한 불균형’이라는 모호한 경계의 의미 부여를 통해 현재와 과거 사이를 왜곡 없이 유연하게 넘나들며, 그 사이의 적절한 지점을 탐색하려는 태도를 작품 속에서 취하고자 한다.
이러한 태도는 감정의 상태에 따른 움직임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진다. ‘상승과 하강’은 기억의 비교적 가볍고 밝게 부유하려는 성질과 미화된 행복만을 상기시키려는 향수의 측면을 다루고 있으며, 단지 회상만을 위해 이상화된 과거는 과도한 감정의 고양을 야기하지만, 다시 현재와의 충돌로 인해 또 다른 층위로의 깊은 잠식을 맞이하게 하는 성질을 의미한다. 이처럼 상승과 하강은 고정된 방향이 아니라 부유와 잠식을 반복적으로 순환하는 감정의 운동이라는 점을 말하고 있으며, 무른 지면 위에 위태롭게 서 있는 목조물이 끊임없이 무너지고 다시 조립되는듯한 장면을 통해 끊임없이 극단적으로 서로를 침식하며, 어느 한쪽으로 고정되지 않으려는 감정의 진동 상태를 가시화하고자 하였다. 마지막으로 감정의 상태는 ‘본질과 표면’이라는 관계에 도달한다. 우리는 종종 특정 풍경이나 장면, 냄새와 소리와 같은 감각들을 통해 향수를 경험하지만, 이러한 표면적 이미지는 휘발성이 강하며 과거 기억의 가장 피상적인 부분만을 드러낸다고 생각한다. 그 이면에는 축적된 시간과 경험으로 이루어진 보다 깊고 견고한 층위의 본질이 반드시 존재하며, 서로 다른 두 영역의 층위는 결국 하나의 몸으로부터 비롯된 구조임을 드러내고자 한다. 이끼로 덮인 지면 아래에는 뒤섞인 이미지들이 지층처럼 쌓여 견고한 기반을 이루고, 그 위에는 모든 것이 휘발된 듯 평온하게 보이는 상부의 구조가 자리한다. 이 두 층위는 각각 분리되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지탱함으로써 비로소 온전한 하나의 덩어리를 형성할 수 있었음을 시각화하고자 하였다.
결국 전시는 향수라는 키워드를 빌려 고향이라는 장소를 이야기하는 동시에, 그 장소를 통해 형성된 감각과 존재 방식에 대해 질문한다. 내가 느끼는 향수는 결국 특정한 풍경이나 장면이 아니라, 어떠한 것도 규정되지 않았던 시간, 그리고 그 안에서 가능했던 자신의 상태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 전시에서 마주하게 될 장면들은 과거를 향한 단순 회상이기보다, 현재가 과거를 어떻게 이해하고 다시 구성하고 있는지를 드러내는 하나의 시각적 사유로 이해되길 바란다.
작가: 김민철
전시공간: KEYSHAPE
홈페이지: artspacekeyshape.com
인스타그램: @keyshape.seoul
위치: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로100 3F
일정: 2026년 5월 01일 ~ 2026년 5월 17일, 13:00-19:00 (월, 화 휴무)
e-mail: [email protected]
전시소개: KEYSHAPE의 세 번째 전시는 한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김민철 작가의 개인전 <My warm and gray… Nostalgic Panorama>로 문을 엽니다.김민철 작가는 작업을 통해 ‘고향’을 재현하거나 회상하는 대신, 현재의 감각 속에서 다시 구성되는 기억의 상태로 다루고 있습니다. <My warm and gray… Nostalgic Panorama> 라는 전시 제목처럼 고향은 따뜻함과 불확실성이 공존하는 양가적 장소로 나타나고 김민철 작가는 이를 이미지, 텍스트, 오브제의 파편을 직조하듯 결합해,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회색의 상태’를 시각화합니다.이를 통해 작가는 향수를 단순한 회상이 아닌, 기억의 왜곡과 재구성의 과정으로 탐색하는 장면으로 전시장에서 경험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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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warm and gray… Nostalgic Panorama》김민철본 전시는 고향이라는 장소를 다시 호출하는 데서 출발하지만, 그 장소를 재현하거나 회상하는 데 목적을 두지 않는다. 나에게 고향은 더 이상 진행형의 경험이 아닌, 이미 지나간 시간 위에 놓인 기억의 집합이다. 그러나 그 기억은 고정된 채로 남아 있지 않고, 현재의 감정과 인식으로 끊임없이 재배열되며 새로운 의미를 생성해 낸다. 전시 제목 중 ‘My warm and gray…’는 이러한 감각에서 출발한다. ‘따뜻함’과 ‘회색’이라는 상반된 감각은 고향을 향한 애정과 동시에 그것을 명확히 규정할 수 없는 불확실성을 드러낸다. 나에게 고향은 안정과 평안의 원점이면서도, 억압과 충돌, 불균형의 기억이 공존하는 장소이다. 이 양가적인 감정은 단순한 미화나 왜곡으로 환원되지 않으며, 오히려 현재의 시점에서 과거를 어떻게 다시 구성하는가에 대한 나의 태도의 문제로 확장된다.
나는 과거의 경험과 기억을 이미지, 텍스트, 오브제 등의 파편적 아카이브로 수집하고, 이를 회화적 ‘직조’의 방식으로 재구성한다. 이 과정은 기억을 복원하기보다는, 현재의 감각 속에서 다시 조직하는 행위에 가깝다. 그렇게 구축된 화면은 실제 과거의 재현도, 완전한 허구도 아닌, 그 사이에서 생성된 하나의 풍경으로 드러난다. 이는 곧 현재와 과거가 맞닿는 지점에서 형성되는 ‘회색의 상태’이며, 24년도부터 작업으로 이어온 파노라마 연작의 핵심이기도 하다.
가장 최근 작업은 ‘균형과 불균형’, ‘상승과 하강’, ‘본질과 표면’이라는 세 가지 축을 통해 ‘향수(Nostalgia)’의 구조를 드러낸다. 현재와 과거 사이 균형을 회복하고자 하는 욕망은 오히려 기억의 왜곡을 심화시키며, 이러한 과정 속 균형에 대한 욕망이라는 감정은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극단적 진동 상태로 존재한다. 또한 우리가 떠올리는 향수의 이미지는 표면적 감각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으며, 그 이면에는 보다 깊은 층위의 시간과 존재 방식에 대한 기억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을 전반적으로 시각화하고 있다.
다시 말해, 향수는 어떤 균형을 회복하고자 하는 나의 욕망에서 비롯되지만, 동시에 그 균형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기억의 왜곡이라는 불균형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는 양가적인 감각이기도 하며, ‘안정과 평안’, ‘보호와 일상’이라는 이상적인 정서가 고향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면, ‘억압과 충돌’, ‘오류와 상충’과 같은 반목적인 감각들은 그에 대치되는 또 다른 층위를 형성한다는 것이다. 나는 이 두 상태를 명확히 구분하기보다 ‘조악한 균형’과 ‘유연한 불균형’이라는 모호한 경계의 의미 부여를 통해 현재와 과거 사이를 왜곡 없이 유연하게 넘나들며, 그 사이의 적절한 지점을 탐색하려는 태도를 작품 속에서 취하고자 한다.
이러한 태도는 감정의 상태에 따른 움직임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진다. ‘상승과 하강’은 기억의 비교적 가볍고 밝게 부유하려는 성질과 미화된 행복만을 상기시키려는 향수의 측면을 다루고 있으며, 단지 회상만을 위해 이상화된 과거는 과도한 감정의 고양을 야기하지만, 다시 현재와의 충돌로 인해 또 다른 층위로의 깊은 잠식을 맞이하게 하는 성질을 의미한다. 이처럼 상승과 하강은 고정된 방향이 아니라 부유와 잠식을 반복적으로 순환하는 감정의 운동이라는 점을 말하고 있으며, 무른 지면 위에 위태롭게 서 있는 목조물이 끊임없이 무너지고 다시 조립되는듯한 장면을 통해 끊임없이 극단적으로 서로를 침식하며, 어느 한쪽으로 고정되지 않으려는 감정의 진동 상태를 가시화하고자 하였다. 마지막으로 감정의 상태는 ‘본질과 표면’이라는 관계에 도달한다. 우리는 종종 특정 풍경이나 장면, 냄새와 소리와 같은 감각들을 통해 향수를 경험하지만, 이러한 표면적 이미지는 휘발성이 강하며 과거 기억의 가장 피상적인 부분만을 드러낸다고 생각한다. 그 이면에는 축적된 시간과 경험으로 이루어진 보다 깊고 견고한 층위의 본질이 반드시 존재하며, 서로 다른 두 영역의 층위는 결국 하나의 몸으로부터 비롯된 구조임을 드러내고자 한다. 이끼로 덮인 지면 아래에는 뒤섞인 이미지들이 지층처럼 쌓여 견고한 기반을 이루고, 그 위에는 모든 것이 휘발된 듯 평온하게 보이는 상부의 구조가 자리한다. 이 두 층위는 각각 분리되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지탱함으로써 비로소 온전한 하나의 덩어리를 형성할 수 있었음을 시각화하고자 하였다.
결국 전시는 향수라는 키워드를 빌려 고향이라는 장소를 이야기하는 동시에, 그 장소를 통해 형성된 감각과 존재 방식에 대해 질문한다. 내가 느끼는 향수는 결국 특정한 풍경이나 장면이 아니라, 어떠한 것도 규정되지 않았던 시간, 그리고 그 안에서 가능했던 자신의 상태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 전시에서 마주하게 될 장면들은 과거를 향한 단순 회상이기보다, 현재가 과거를 어떻게 이해하고 다시 구성하고 있는지를 드러내는 하나의 시각적 사유로 이해되길 바란다.
| 작가 | 김민철 |
| 전시장 | KEYSHAPE (キーシェイプ) |
| 주소 | 07206 서울 영등포구 양평로 100 3층주소 복사하기복사 |
| 오시는 길 | 선유도역 4번 출구에서 도보 3분, 당산역 13번출구에서 도보 9분 / 주차불가 |
| 기간 | 2026.05.01(금) - 17(일) |
| 관람시간 | 13:00-19:00 |
| 휴일 | 월요일, 화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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