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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ch Every Angle

상히읗

2026.04.03(금) - 05.02(토)

이 이벤트는은 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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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아라치
<Googly Eyes>, 2026
종이, 발사 나무, 나일론 끈, 인형눈, 플라스틱, 구리, 철, 유리, 케이블
27 x 35 x 6 cm

사진: 마루토 아르디

Courtesy of sangheeut and the artist.
Photo by Maruto Ardi오로라 아라치
<Googly Eyes>, 2026
종이, 발사 나무, 나일론 끈, 인형눈, 플라스틱, 구리, 철, 유리, 케이블
27 x 35 x 6 cm

사진: 마루토 아르디

Courtesy of sangheeut and the artist.
Photo by Maruto Ardi
션준연
<Painting #5>, 2026
종이
29 x 38.5 x 5.4 cm

Courtesy of sangheeut and the artist.션준연
<Painting #5>, 2026
종이
29 x 38.5 x 5.4 cm

Courtesy of sangheeut and the artist.
《Each Every Angle》
전시 기간: 2026년 4월 3일 – 5월 2일
참여 작가: 오로라 아라치, 션준연
전시 장소: 상히읗 (서울 용산구 신흥로 30)

상히읗은 4월 3일부터 5월 2일까지 반둥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오로라 아라치(b. 1997)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션준연(b. 1991)의 이인전 《Each Every Angle》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종이를 주요 매체로 삼는 두 작가가 상히읗의 공간에 직접 대응하며 제작한 신작을 선보이는 자리로, 개별적인 행위와 반복되는 축적, 그리고 관람자의 시선과 신체가 만들어내는 각도가 하나의 공간 안에서 어떻게 교차하는지를 살핀다. 전시 제목을 이루는 세 단어—each, every, angle—는 모두 한국어 '각(角)'으로 옮길 수 있다. 이 언어적 중첩은 각각의 개별 작업, 공간 전체에 걸쳐 누적되는 구조, 그리고 관람자의 이동에 따라 달라지는 시점을 동시에 가리킨다.

오로라 아라치
오로라 아라치는 조각, 드로잉, 회화, 설치를 넘나들며 일상에서 발견되는 사물과 종이의 물성을 탐구한다. 그에게 종이는 단순한 지지체가 아니라 그 자체로 하나의 객체다. 작가는 접힘과 형태, 중력과 주변 환경 등 물리적 조건 속에서 재료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살피며, 개인적 경험과 주변 환경으로부터 출발한 관찰을 통해 현실과 개념, 형태에 대한 사유를 넓혀간다. 수작업의 반복적 과정 속에서 주관적인 경험은 보다 넓은 감각으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아라치는 걷기와 관찰을 통해 수집한 사물들을 중심으로 설치 작업과 평면 작업을 함께 선보인다. 개인적인 상실의 경험에서 비롯된 이 수행적 행위는, 익숙한 감각을 비워내고 새로운 인식을 받아들이는 하나의 방법이 되었다. 걷는 동안 발견된 사물들은 스튜디오로 옮겨져 기록이자 컬렉션으로 등록된다. 반투명 카사바 종이, 나무, 실로 구성된 설치에서 이 사물들은 4센티미터 간격으로 벌어진 종이의 틈 사이에 완전히 드러나지 않은 채 놓인다. 관람자는 사물의 전체를 한눈에 파악하는 대신, 부분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형상들을 따라 시선을 옮기며 공간을 경험한다. 이 관찰의 방식은 작가가 걷기를 통해 세계를 인식하는 태도와 닮아 있다.
오로라 아라치는 반둥 공과대학교(Bandung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순수 미술 석사(2022)와 판화 전공 학사(2020)를 취득했으며, Art Jog 2023 등 주요 인도네시아 미술 행사에 참여했다. 제8회 반둥 컨템포러리 아트 어워드(2024)와 UOB Painting of the Year 골드 어워드(Established Artist 부문, 2025)를 수상했다.

션준연
션준연은 점과 선이라는 조형의 최소 단위에서 출발해, 종이를 매개로 화면의 구조와 공간적 질서를 구축해왔다. 그의 작업에서 형상 사이의 간격은 단순한 여백이 아니라 하나의 구조적 요소로 기능한다. 점과 점 사이의 거리, 서로 다른 층위 사이의 간극, 작업들이 배열되며 생성하는 리듬—이것들은 독립적인 요소이면서도 동시에 하나의 메커니즘을 이룬다. 이러한 간격은 종이의 두께와 밀도, 형태라는 물질적 조건과 결합하며, 서로 다른 색의 종이가 만들어내는 추상적 형상과 함께, 단순한 요소들이 때로는 미시적인 세포처럼, 때로는 건축적 배열처럼 읽히는 장면을 만들어낸다.

이번 전시에서 션준연은 종이를 갈아 만든 반죽을 쌓고 눌러 형성한 표면 위에서, 물질 자체를 다루는 방식으로 화면을 구축한다. 이전처럼 드로잉을 얹는 방식에서 벗어나, 서로 다른 색의 종이 반죽이 만들어내는 층위와 밀도, 물성의 변화가 곧 형상이자 흔적으로 작동하며, 보다 회화적인 방식으로 작업을 전개한다. 작업들은 일정한 배열을 이루며 설치되고, 이 반복과 축적은 고유한 규칙과 리듬을 형성한다. 관람자의 시선은 개별 작업과 전체 구조 사이를 오가며, 각 작업이 하나의 단위이자 동시에 집합적 구조로 작동하고 있음을 감지하게 된다.
션준연은 코넬대학교 건축학과(2015)를 졸업했으며, 2024년 서울 샤워에서 개인전 《S, M, L, XL》을, 2025년 서울 휘슬에서 이인전 《Tutorial》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유지원 큐레이터의 전시 서문이 함께한다. 상히읗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files.cargocollective.com/c1777322/-sangheeut--Each-Every-Angle_Preview.pdf
작가오로라 아라치, 션준연
전시장상히읗 (sangheeut, サンヒーウッ)
주소
04339
서울 용산구 신흥로 30 지하 02호주소 복사하기복사
오시는 길6호선 녹사평역 2번 출구에서 610m
기간2026.04.03(금) - 05.02(토)
관람시간11:00-18:00
휴일일요일, 월요일, 공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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