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었던 것으로부터의 시선]
(a)부터 (h)라 명명되는 ‘없었던 것’들은 죽은, 보이지 않는, 꿈속의 어떤 것일 것이 다. 봤다고 말할 수 없는 어떤 것, 존재함에도 투명하다고 치부되는 것, 한 번도 이름 을 가져 본 적 없는 이들이다. 이 시선은 소설 속 3인칭 관찰자를 떠올리게 한다. 사 건에 거리를 두고 관조하는 자, 사건에 참여하지 않거나 혹은 배제당한 자들 말이다. 다영은 이들, 3인칭 서술자를 1인칭으로 끌고 온다. 그들을 주체의 자리에 올려놓음 으로써 말이다. ‘없었던’ 이들의 시선은 다영의 카메라를 빌려 지극히 절제된 색감으 로 발현된다. 그것이 다영이 ‘없음’에 존재성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전시 서문 <유다영식, 소설적 사진찍기 >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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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었던 것으로부터의 시선
A Gaze from Nonexistence
유다영
Dayoung RYU
2025. 11. 04 - 11. 10
Tue - Mon
1p.m. - 7p.m.
글 | 임이정
후원 |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a)부터 (h)라 명명되는 ‘없었던 것’들은 죽은, 보이지 않는, 꿈속의 어떤 것일 것이 다. 봤다고 말할 수 없는 어떤 것, 존재함에도 투명하다고 치부되는 것, 한 번도 이름 을 가져 본 적 없는 이들이다. 이 시선은 소설 속 3인칭 관찰자를 떠올리게 한다. 사 건에 거리를 두고 관조하는 자, 사건에 참여하지 않거나 혹은 배제당한 자들 말이다. 다영은 이들, 3인칭 서술자를 1인칭으로 끌고 온다. 그들을 주체의 자리에 올려놓음 으로써 말이다. ‘없었던’ 이들의 시선은 다영의 카메라를 빌려 지극히 절제된 색감으 로 발현된다. 그것이 다영이 ‘없음’에 존재성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전시 서문 <유다영식, 소설적 사진찍기 >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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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었던 것으로부터의 시선
A Gaze from Nonexistence
유다영
Dayoung RYU
2025. 11. 04 - 11. 10
Tue - Mon
1p.m. - 7p.m.
글 | 임이정
후원 |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 작가 | 유다영 Dayoung RYU |
| 전시장 | 유영공간 (space uooyoung, 遊泳空間) |
| 주소 | 02836 서울 성북구 성북로16가길 1 |
| 오시는 길 | 지하철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출구에서 도보 13분 |
| 기간 | 2025.11.04(화) - 10(월) |
| 관람시간 | 13:00 - 19:00 |
| SN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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