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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목 개인전 《A Hundred Suns(백 개의 태양)》

갤러리바톤

2025.08.20(수) - 09.20(토)

이 이벤트는은 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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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ok Choi_2025, The Eye, acrylic on canvas, 162.2x390.9cm overall, Courtesy of Gallery Baton
Jimok Choi_2025, The Eye, acrylic on canvas, 162.2x390.9cm overall, Courtesy of Gallery Baton
최지목 Jimok Choi
백 개의 태양 A Hundred Suns
2025.08.20.—09.20.

갤러리바톤은 최지목(Jimok Choi, b. 1981)의 개인전 《A Hundred Suns(백 개의 태양)》을 2025년 8월 20일부터 9월 20일까지 한남동 전시 공간에서 개최한다. 수년 동안 몰입해 온 "잔상" 시리즈의 형식과 개념이 한층 무르익은 시기에 열리는 이번 전시는,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당신의 망막은 나의 캔버스〉)를 아우르며, 작가가 일관되게 추구해 온 “지각적 회화(Perceptual Painting)”의 세계를 심층적으로 탐구할 기회를 선사한다.

괴테의 색채론 『Zur Farbenlehre』(1810)에 기술된 “눈이 태양과 같지 않다면, 우리는 빛을 어떻게 볼 수 있겠는가? 우리들 속에 신 자신의 힘이 살아 있지 않다면, 신성이 우리를 어떻게 매혹시키겠는가?”라는 주장은 최지목의 잔상 시리즈를 이해하는 첫걸음이다. 괴테는 색을 빛의 물리적 속성에 종속시킨 뉴턴의 광학이 지닌 한계를 지적하고, 빛에 노출된 신체 기관의 경험과 감각을 색채의 본질이라고 주장하였다. 특히, 특정 광원에 오래 노출된 후 망막이 즉각적으로 생성하는 보색 잔상(Nachbilder, 적색-녹색, 청색-황색 등) 개념은 작품의 색채 구성과 미학적 구조의 핵심을 형성한다.   

전시 제목이 암시하듯이, 최지목의 페인팅은 태양과 마주한 자신의 망막이 형성한 시각적 반응, 보색 잔상에 대한 회화적 아카이빙이다. 태양을 정면으로 응시한 후 눈을 감았을 때 나타나는 형형색색의 환영은 본래의 색과는 전혀 다른 보색으로 나타났다가, 점차 연해지고, 이내 사라진다. “결국, 나는 눈 속의 세계를 그린다”라는 작가의 고백은, 빛이 사라진 자리에서 나타나는 무작위적이고 예측 불가한 환영들이 그가 다루는 대상이자, 안료라는 물질로 번역해야 하는 매체임을 나타낸다.

흥미롭게도 입자이자 파동인 빛의 이중성은 회화의 기교적인 면에서 작가의 작업 방식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감각에 의존하여 잔상을 묘사함에 있어, 에어 브러쉬는 경계 없는 중첩과 부유하는 듯한 색 덩어리의 비물질적 존재감의 묘사에 있어 탁월하다. 지배적인 잔상은 흐르듯 두텁게, 잔향을 잃어가는 이미지는 색 입자의 엷은 산포로 처리되며, 망막에 “맺히고 사라지는” 이미지의 속성을 시뮬레이션한다. 동시에, 브러시로 캔버스에 물리적인 접촉을 일으키는 부분은 작가가 의도적으로 경계를 구축하고 고착시키는 부분에 집중된다. 빛의 파동이 겹치며 경계가 뚜렷한 간섭무늬를 형성하듯, 브러시로 강조된 이미지들은 감각의 재연을 넘어 순수 추상을 향한 작가의 갈망을 은연중에 드러낸다.


▣ 작가 소개

최지목은 수원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독일 무테지우스 예술학교(Muthesius Kunsthochschule)에서 순수미술 석사 학위를 받았다. 작업 초기 보편적인 시각예술 매체의 형태와 형식에 대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서, 회화, 설치, 퍼포먼스를 전개했다. 국내로 귀국한 이후 2022년 챕터투 레지던시에 입주했고, 본다는 것과 보여지는 것의 개념에 대한 오랜 탐구는 잔상 효과에 기인한 회화를 탄생시켰다. 챕터투(2023), 김종영미술관(2022), 캔 파운데이션(2019)에서 개인전을 개최했고, 경기도미술관(2024), 김종영미술관(2024), 킬 시립미술관(2012) 등지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 전시 기간 중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당신의 망막은 나의 캔버스〉) 진행 일정

2025.08.20. 수요일 18:00-18:15
2025.09.02. 화요일 19:00-19:15
2025.09.06. 토요일 14:00-14:30, 17:30-18:00
작가최지목
전시장갤러리바톤 (Gallery Baton, ギャラリー・バトン)
주소
04420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 116 1층주소 복사하기복사
오시는 길1) 한강진역 2번 출구 정류장 [한강진역.블루스퀘어]에서 110B 탑승 > [한남시범아파트]에서 하차 > 한남오거리 방향으로 내리막길 도보 3분

2) 한남역 1번 출구에서 직진, 우회전 3분 거리에 정류장 [한남역.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2016 탑승 > [한남시범아파트] 하차 > 한남오거리 방향으로 내리막길 도보 3분

3) 옥수역 4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성동09/성동12 승차 후 [옥정중학교] 하차 > 횡단보도를 건너 길 건너편 [옥정중학교입구]에서 241/110/2016 버스 승차 > [한남시범아파트] 하차 후 한남오거리 방향으로 내리막길 도보 3분 혹은 역에서 도보 20분 소요 (1km)
기간2025.08.20(수) - 09.20(토)
관람시간10:00-18:00
휴일일요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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