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는 6월 7일부터 7월 6일까지 소민경의 개인전 《선반과 눈썹》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쇼파나 식탁 같은 메인 피스에 비해 부차적인 인테리어 요소인 선반, 그리고 별다른 기능은 없지만, 없이는 얼굴이 성립하기 어려운 눈썹을 주요 모티프로 삼는다.
선반과 눈썹에 빗댄 소민경의 회화는 단 하나의 형상을 출현시키기보다 사소한 이미지를 담은 여러 패치들이 배치된 형태다. 이러한 회화는 대체로 조각 모음, 확대 및 반복, 배치와 장식의 프로세스를 따른다. 대중적으로 유통되는 이미지를, 그것도 원전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지엽적인 부분을 발췌하거나 작가가 직관적으로 창작한 캐릭터를 변주하여 구상한 화면은 주제의식이나 시퀀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화면 속 모든 것들—사람이든 동물이든 식물이든 사물이든—은 서로에게 주인공 자리를 열심히도 미룬다. 때문에 그림 속 선반, 혹은 여러 패치들의 접면 혹은 경계가 어떨결에 가장 두드러지는 존재감을 얻곤 한다.
글, 기획 유지원
<Shelves and Eyebrows>
Minkyung So
7 Jun - 6 Jul 2025
선반과 눈썹에 빗댄 소민경의 회화는 단 하나의 형상을 출현시키기보다 사소한 이미지를 담은 여러 패치들이 배치된 형태다. 이러한 회화는 대체로 조각 모음, 확대 및 반복, 배치와 장식의 프로세스를 따른다. 대중적으로 유통되는 이미지를, 그것도 원전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지엽적인 부분을 발췌하거나 작가가 직관적으로 창작한 캐릭터를 변주하여 구상한 화면은 주제의식이나 시퀀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화면 속 모든 것들—사람이든 동물이든 식물이든 사물이든—은 서로에게 주인공 자리를 열심히도 미룬다. 때문에 그림 속 선반, 혹은 여러 패치들의 접면 혹은 경계가 어떨결에 가장 두드러지는 존재감을 얻곤 한다.
글, 기획 유지원
<Shelves and Eyebrows>
Minkyung So
7 Jun - 6 Jul 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