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태(Middle Voice)”
<중동태>는 종이에 관한 전시다.
동양화/한국화의 전통적인 맥락에서 종이는 먹선을 담아내는 수동적인 지지체로 여겨져왔다. 그러나 이번 전시에서 세 명의 작가들은 종이를 단순한 바탕으로 취급하지 않는다. 그들은 종이를 회화와 조각의 중요한 재료로 삼아, 그것이 단순한 배경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자 한다.
세 작가들에게 종이는 더 이상 고정된 그라운드가 아니다. 화면 위를 유동하는 붓질로써 역할을 수행하며, 종이는 그 과정에서 하나의 살아있는 존재로 거듭난다. 종이 위에 펼쳐진 먹선과 여백은 더 이상 대비를 이루는 이분법적 요소가 아니라, 서로를 보완하며 새로운 차원을 만들어내는 구성의 일부다. 이 과정은 사라져버린 문법적 형태인 ‘중동태’를 다시 불러오는 노력과도 같다. 세 명의 작가들은, 능동과 수동의 이분법을 잠시 제쳐두고 종이와 먹선이 펼쳐내는 또 다른 가능성에 주목하려 한다.
전시 제목인 <중동태>는 동양화의 전통적인 문법을 해체하고, 종이와 먹선의 관계를 통해 새로운 시각적 질서를 탐구하려는 시도이다. 여기서 종이는 더 이상 수동적인 재료가 아니라, 스스로 의미를 만들어가는 능동적인 존재로 변모한다. 이 전시는 종이에 새로운 생명과 의미를 부여하며, 그 속에서 잠재된 가능성을 발굴하려 하는 치열한 탐구의 과정을 담고 있다.
전시 기간 |2024.9.11 - 10.1
운영 시간 |1PM - 7PM
서문 | 콘노 유키
기획 및 참여 |기주연 , 박은류, 신종찬
사진|권오열
주최|안팎 스페이스
주소 :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로 96-1 2층
<중동태>는 종이에 관한 전시다.
동양화/한국화의 전통적인 맥락에서 종이는 먹선을 담아내는 수동적인 지지체로 여겨져왔다. 그러나 이번 전시에서 세 명의 작가들은 종이를 단순한 바탕으로 취급하지 않는다. 그들은 종이를 회화와 조각의 중요한 재료로 삼아, 그것이 단순한 배경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자 한다.
세 작가들에게 종이는 더 이상 고정된 그라운드가 아니다. 화면 위를 유동하는 붓질로써 역할을 수행하며, 종이는 그 과정에서 하나의 살아있는 존재로 거듭난다. 종이 위에 펼쳐진 먹선과 여백은 더 이상 대비를 이루는 이분법적 요소가 아니라, 서로를 보완하며 새로운 차원을 만들어내는 구성의 일부다. 이 과정은 사라져버린 문법적 형태인 ‘중동태’를 다시 불러오는 노력과도 같다. 세 명의 작가들은, 능동과 수동의 이분법을 잠시 제쳐두고 종이와 먹선이 펼쳐내는 또 다른 가능성에 주목하려 한다.
전시 제목인 <중동태>는 동양화의 전통적인 문법을 해체하고, 종이와 먹선의 관계를 통해 새로운 시각적 질서를 탐구하려는 시도이다. 여기서 종이는 더 이상 수동적인 재료가 아니라, 스스로 의미를 만들어가는 능동적인 존재로 변모한다. 이 전시는 종이에 새로운 생명과 의미를 부여하며, 그 속에서 잠재된 가능성을 발굴하려 하는 치열한 탐구의 과정을 담고 있다.
전시 기간 |2024.9.11 - 10.1
운영 시간 |1PM - 7PM
서문 | 콘노 유키
기획 및 참여 |기주연 , 박은류, 신종찬
사진|권오열
주최|안팎 스페이스
주소 :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로 96-1 2층
작가 | 기주연 , 박은류, 신종찬 |
전시장 | 안팎 스페이스 (Ann Paak Space, アンパーク・スペース) |
주소 | 03748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로 96-1 2층 |
오시는 길 | 지하철 2호선 아현역 2번 출구에서 989m 서대문05번 버스 이용시 - 북아현삼거리 하차 |
기간 | 2024.09.11(수) - 10.01(화) |
관람시간 | 13:00 - 19:00 |
휴일 | 월요일 |
SN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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