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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을 공유하는 방법(How to give my side)

킵인터치서울

2024.08.28(수) - 09.0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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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을 공유하는 방법(How to give my side)》

미국의 흑인 페미니스트 철학자이자 시인 오드리 로드(Audre Lorde, 1934-1992)는 『시스터 아웃사이더』에서 자신의 일화를 소개한다. 그가 지하철에 탔을 때의 일이다. 그가 빈 자리에 앉자, 옆 자리에 앉은 사람이 자신의 옷자락을 잡아챘다. 로드는 순간 자신과 그 사람 사이에 아주 끔찍하고 더러운, 바퀴벌레 같은 것이 있다고 생각하며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그러나 그 사람이 피하고자 했던 아주 끔찍하고 더러운 것은 오드리 로드, 자신이었다. 차별과 배제의 원리를 보여주는 이 일화는, 우리에게 평등과 연대로 향하기 위한 실천적 방법을 고민하게 한다. 본 전시는 사적이고 친밀한 공간인 ‘곁(side)’을 공유함으로써 서로를 향한 책임감을 확대하고 더 나아가 윤리적 태도를 추구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에서 시작되었다. 상대방의 구체적인 얼굴을 바라보고 그가 처한 상황에 관심을 기울이는 아주 사소한 행동이 ‘나’와 ‘나’의 친구들의 행복을 앞당길 수 있기를 소원한다.

제목 | 곁을 공유하는 방법
일시 | 2024. 8. 28. (수) - 9. 4. (수), 휴관 없음
시간 | 오전 11시 - 오후 6시
장소 | 킵인터치(서울 종로구 북촌로1길 13)
참여 | 김민지, 김윤희, 임승주, 정혜정
기획 | 김강리
디자인 | 한솔
사진 | 남형석

Title | How to Give My Side
Period | 2024. 8. 28 Wed - 9. 4 Wed, No closure
Opening Hours | 11:00 - 18:00
Venue | Keep in Touch(13, Bukchon-ro 1-gil, Jongno-gu, Seoul)
Artists | Kim Minji, Kim Yoonhee, Lim Seungju, Jeong Hyejeong
Curator | Kim Kangri
Designer | Han Sol
Photographer | Nam Hyoungseok
작가김민지, 김윤희, 임승주, 정혜정
전시장킵인터치서울 (Keep in Touch Seoul, キープ・イン・タッチ・ソウル)
주소
03060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 1길 13, 1층
오시는 길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혹은 2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기간2024.08.28(수) - 09.04(수)
관람시간11:00 -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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