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 명 : 《잃어버린 줄 알았어!)》
전시기간 : 2024년 9월 3일(화) – 10월 5일(토)
개 막 식 : 2024년 9월 2일(월) 오후 5시
포 럼 : 2024년 9월 2일(월) 오후 2 – 5시
전시장소 : 학고재 본관 및 신관, 학고재 오룸(online.hakgojae.com)
기 획 : 이용우, 왕리인, 학고재
문 의 : 02-720-1524~6
담 당 : 신리사 [email protected]
전시 개요
학고재는 2024년 9월 3일 (화)부터 10월 5일 (토)까지 《잃어버린 줄 알았어!》를 개최한다. 문화이론가이자 미술비평가인 이용우 상하이 통지대학교수와 왕리인 큐레이터와의 공동 기획으로 이뤄졌다. 한국, 중국, 일본을 각각 대표하는 딩 이(丁乙), 엄정순(嚴貞淳), 시오타 치하루(塩田千春) 3인으로 구성되는 이번 전시는 우리가 꿈꾸는 탄력적인 사회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예술과 건축이 어떻게 사회적 합의에 기여할 수 있는지 조명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세 작가는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예술의 공동체 정신과 사회적 함의를 탐구하는 작품을 선보여 왔다. 특히 인간이 숙명적으로 안고 살아가는 자아정체성을 주제로, 예술이 사회적 변화를 어떻게 수용, 중재, 대응해야 하는지 발언한다. 이들은 사회적 소수나 약자의 위치에 있는 개인에 대한 포용성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공동체의 역사를 지탱하는 시대정신이나 기억을 시각문화적 맥락으로 표현한다. 이로써 급속한 기술 발전에 의해 형성된 사회적 시스템이 초래한 인간의 부재와 생태적 위기를 진단하고 검증한다. 세 작가의 예술적 실천에는 우리가 학습하지 않는 이데올로기와 학습되지 않는 기억에 대하여 자기성찰의 목표를 찾는다는 데 공통점이 있다.
전시 및 포럼의 형태로 기획된 이번 프로젝트는 수천 년간 서로 이웃하며 축적한 동아시아 3국의 감성과 문화인류학적 사고의 안팎을 예술의 맥락으로 함께 들여다보고자 한다. 예술과 건축이 어떻게 개인이나 사회 공동체 간의 사회적 합의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는지, 그리고 역사나 기억, 신념, 참여, 시스템들이 만들어내는 상호 연대감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고 실천하는지 탐구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다.
작가 소개
딩 이(1962년생)는 상하이에서 태어나 현재 상하이에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다. 문화혁명 이후 등장한 1세대 아방가르드 작가 중 한 명으로, 회화, 조각, 공간 설치, 건축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작업한다. 1980년대 후반부터 수학적 기호를 연상케 하는 십자(+)와 격자(x)를 표현 매체로 채택하여, 구조와 합리성, 그리고 사물의 본질을 표현한다. 딩 이는 영국박물관(런던), M+ 뮤지엄(홍콩), PSA 미술관(상하이),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샌프란시스코),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뉴욕), 퐁피두센터(파리), 울렌 현대미술센터(베이징) 등 전 세계 유수 기관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제45회 베니스 비엔날레(1993), 제11회 시드니 비엔날레(1998), 제6회 상하이 비엔날레(2006), 제6회 부산비엔날레(2016)에 참가한 바 있다. 영국박물관(런던), 애쉬몰린 박물관(옥스퍼드), 퐁피두센터(파리), M+컬렉션(홍콩), 리움미술관(서울) 등 수많은 기관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엄정순(1961년생)은 ‘코 없는 코끼리’ 작업으로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인도네시아, 일본을 거쳐 한반도에 처음으로 들어온 코끼리의 수난 여정을 따라가는 작업을 하며 시각장애 학생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시각장애 학생들이 청각과 촉각, 후각으로 느낀 코끼리를 표현한 조형물을 재해석하여 제작된 대형 설치 작품은 국적, 성별, 시대를 뛰어넘어 세상을 인지하는 다양한 방식에 대해 생각해볼 것을 제안한다. 엄정순은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후 독일 뮌헨대학교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건국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교수를 역임했다. 1996년부터 사단법인 ‘우리들의 눈’을 설립하여, 맹학교 미술교육 등 출판, 전시, 아트 프로젝트, 예술교육 관련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아트선재센터, 소마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 등에서 작품을 선보였으며, 제 14회 광주비엔날레(2023)에 참가했다. 국립현대미술관(과천), 서울시립미술관(서울), 국립민속박물관(서울), 호암미술관(용인), 삼성문화재단(서울) 등에서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현재 서울에서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다.
시오타 치하루(1972년생)는 주로 개인적인 경험이나 감정에서 영감을 얻어 삶, 죽음, 관계와 같은 인간의 보편적인 관심사를 다루는 작업을 한다. 침대, 열쇠, 의자, 드레스와 같은 일상적 사물을 거대한 실 구조물에 넣음으로써 기억과 의식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한다. 작가는 설치 작품을 통해 '부재 속의 존재감'을 탐구하고, 조각, 드로잉, 퍼포먼스 비디오, 사진, 캔버스 작품을 통해 무형의 감정을 표현한다. 시오타 치하루는 오사카에서 태어나 현재 베를린에 거주하고 있다. 해머미술관(LA), 퀸즈랜드 현대미술관(브리즈번), 롱 뮤지엄(상하이), 테 파파 국립박물관(웰링턴), 모리미술관(도쿄),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미술관(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요크셔 조각 공원(웨스트 브레튼), 오사카 국립미술관(오사카) 등 세계적인 기관에서 그의 작품을 전시했다. 2008년에는 '일본 문부과학성 미술 장려상 신인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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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연계 행사
포럼
- 일시: 2024. 9. 2. (월) 오후 2 – 5시
- 장소: 학고재
- 모더레이터: 이용우
- 발표자:
마누엘라 루카 다지오 (프리츠커 재단 디렉터)
타테하타 아키라 (쿠사마 야요이 미술관 관장)
샤오 슈 (허 미술관 관장)
리샹닝 (통지대학교 교수, 기획 및 학술개발부장)
조민석 (건축가, Mass Studies 대표)
심상용 (미술이론가, 서울대교수)
딩 이 (예술가)
엄정순 (예술가)
* 한, 중, 영 동시 통역이 제공됩니다.
전시기간 : 2024년 9월 3일(화) – 10월 5일(토)
개 막 식 : 2024년 9월 2일(월) 오후 5시
포 럼 : 2024년 9월 2일(월) 오후 2 – 5시
전시장소 : 학고재 본관 및 신관, 학고재 오룸(online.hakgojae.com)
기 획 : 이용우, 왕리인, 학고재
문 의 : 02-720-1524~6
담 당 : 신리사 [email protected]
전시 개요
학고재는 2024년 9월 3일 (화)부터 10월 5일 (토)까지 《잃어버린 줄 알았어!》를 개최한다. 문화이론가이자 미술비평가인 이용우 상하이 통지대학교수와 왕리인 큐레이터와의 공동 기획으로 이뤄졌다. 한국, 중국, 일본을 각각 대표하는 딩 이(丁乙), 엄정순(嚴貞淳), 시오타 치하루(塩田千春) 3인으로 구성되는 이번 전시는 우리가 꿈꾸는 탄력적인 사회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예술과 건축이 어떻게 사회적 합의에 기여할 수 있는지 조명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세 작가는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예술의 공동체 정신과 사회적 함의를 탐구하는 작품을 선보여 왔다. 특히 인간이 숙명적으로 안고 살아가는 자아정체성을 주제로, 예술이 사회적 변화를 어떻게 수용, 중재, 대응해야 하는지 발언한다. 이들은 사회적 소수나 약자의 위치에 있는 개인에 대한 포용성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공동체의 역사를 지탱하는 시대정신이나 기억을 시각문화적 맥락으로 표현한다. 이로써 급속한 기술 발전에 의해 형성된 사회적 시스템이 초래한 인간의 부재와 생태적 위기를 진단하고 검증한다. 세 작가의 예술적 실천에는 우리가 학습하지 않는 이데올로기와 학습되지 않는 기억에 대하여 자기성찰의 목표를 찾는다는 데 공통점이 있다.
전시 및 포럼의 형태로 기획된 이번 프로젝트는 수천 년간 서로 이웃하며 축적한 동아시아 3국의 감성과 문화인류학적 사고의 안팎을 예술의 맥락으로 함께 들여다보고자 한다. 예술과 건축이 어떻게 개인이나 사회 공동체 간의 사회적 합의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는지, 그리고 역사나 기억, 신념, 참여, 시스템들이 만들어내는 상호 연대감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고 실천하는지 탐구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다.
작가 소개
딩 이(1962년생)는 상하이에서 태어나 현재 상하이에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다. 문화혁명 이후 등장한 1세대 아방가르드 작가 중 한 명으로, 회화, 조각, 공간 설치, 건축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작업한다. 1980년대 후반부터 수학적 기호를 연상케 하는 십자(+)와 격자(x)를 표현 매체로 채택하여, 구조와 합리성, 그리고 사물의 본질을 표현한다. 딩 이는 영국박물관(런던), M+ 뮤지엄(홍콩), PSA 미술관(상하이),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샌프란시스코),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뉴욕), 퐁피두센터(파리), 울렌 현대미술센터(베이징) 등 전 세계 유수 기관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제45회 베니스 비엔날레(1993), 제11회 시드니 비엔날레(1998), 제6회 상하이 비엔날레(2006), 제6회 부산비엔날레(2016)에 참가한 바 있다. 영국박물관(런던), 애쉬몰린 박물관(옥스퍼드), 퐁피두센터(파리), M+컬렉션(홍콩), 리움미술관(서울) 등 수많은 기관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엄정순(1961년생)은 ‘코 없는 코끼리’ 작업으로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인도네시아, 일본을 거쳐 한반도에 처음으로 들어온 코끼리의 수난 여정을 따라가는 작업을 하며 시각장애 학생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시각장애 학생들이 청각과 촉각, 후각으로 느낀 코끼리를 표현한 조형물을 재해석하여 제작된 대형 설치 작품은 국적, 성별, 시대를 뛰어넘어 세상을 인지하는 다양한 방식에 대해 생각해볼 것을 제안한다. 엄정순은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후 독일 뮌헨대학교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건국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교수를 역임했다. 1996년부터 사단법인 ‘우리들의 눈’을 설립하여, 맹학교 미술교육 등 출판, 전시, 아트 프로젝트, 예술교육 관련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아트선재센터, 소마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 등에서 작품을 선보였으며, 제 14회 광주비엔날레(2023)에 참가했다. 국립현대미술관(과천), 서울시립미술관(서울), 국립민속박물관(서울), 호암미술관(용인), 삼성문화재단(서울) 등에서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현재 서울에서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다.
시오타 치하루(1972년생)는 주로 개인적인 경험이나 감정에서 영감을 얻어 삶, 죽음, 관계와 같은 인간의 보편적인 관심사를 다루는 작업을 한다. 침대, 열쇠, 의자, 드레스와 같은 일상적 사물을 거대한 실 구조물에 넣음으로써 기억과 의식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한다. 작가는 설치 작품을 통해 '부재 속의 존재감'을 탐구하고, 조각, 드로잉, 퍼포먼스 비디오, 사진, 캔버스 작품을 통해 무형의 감정을 표현한다. 시오타 치하루는 오사카에서 태어나 현재 베를린에 거주하고 있다. 해머미술관(LA), 퀸즈랜드 현대미술관(브리즈번), 롱 뮤지엄(상하이), 테 파파 국립박물관(웰링턴), 모리미술관(도쿄),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미술관(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요크셔 조각 공원(웨스트 브레튼), 오사카 국립미술관(오사카) 등 세계적인 기관에서 그의 작품을 전시했다. 2008년에는 '일본 문부과학성 미술 장려상 신인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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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연계 행사
포럼
- 일시: 2024. 9. 2. (월) 오후 2 – 5시
- 장소: 학고재
- 모더레이터: 이용우
- 발표자:
마누엘라 루카 다지오 (프리츠커 재단 디렉터)
타테하타 아키라 (쿠사마 야요이 미술관 관장)
샤오 슈 (허 미술관 관장)
리샹닝 (통지대학교 교수, 기획 및 학술개발부장)
조민석 (건축가, Mass Studies 대표)
심상용 (미술이론가, 서울대교수)
딩 이 (예술가)
엄정순 (예술가)
* 한, 중, 영 동시 통역이 제공됩니다.
작가 | 엄정순, 딩 이, 시오타 치하루 |
전시장 | 학고재 (Hakgojae Gallery, ハッコジェ) 학고재 본관 및 신관, 학고재 오룸(online.hakgojae.com) |
주소 | 03053 서울 종로구 삼청로 50 |
오시는 길 | 지하철 3호선 안국역 2번 출구에서 도보 728m |
기간 | 2024.09.03(화) - 10.05(토) |
관람시간 | 10:00 - 18:00 |
휴일 | 일요일, 월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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