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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 마티유: 1960-1970

페로탕 서울

2024.07.12(금) - 08.24(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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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 마티유 《조르주 마티유: 1960-1970》
페로탕 서울

2024년 7월 12일(금) - 8월 24일(토)

관습과 규범을 거부하는 대담함을 통해 일생에 걸쳐 회화의 완전한 자유로움을 모색한 추상 화가,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전개된 ‘서정적 추상’의 핵심적 인물
내용보다 형식, 의도보다 제스처… 작가의 ‘움직임’과 그에 내재된 ‘시간성’으로 동양의 서예와 서양의 추상 회화의 연결점을 모색하고, 동서양 예술의 융합을 이루고자 동양 예술 연구에 전념
서예의 획을 연상시키는 빠른 획과 에너지… 마티유가 이끈 ‘뜨거운 추상’ 앵포르멜은 박서보, 김창열 화백의 초기작에 영향 주기도

페로탕 서울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추상화가 조르주 마티유(1921-2012)의 한국 첫 개인전을 선보인다. 조르주 마티유는 작가의 즉흥적 행위와 격정적 표현을 중시한 전후 유럽의 미술 경향이었던 서정적 추상의 대표적 인물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1960-70년대에 제작된 마티유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중심으로 행위적이며 서체적인 붓의 움직임을 강조한 작가의 미학 세계를 살펴보도록 마련되었다.

마티유의 서정적 추상은 우리에게 ‘앵포르멜’로 잘 알려져있다. 형상이 작가의 표현적 충동에 종속되는 앵포르멜 회화는 1950년대 한국에서 김창열과 박서보에 의해 주도되며 한국 미술계에 획기적 영향을 주기도 했다. 특정한 의도가 있는 형태를 기피하고, 화가의 행동을 극단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마티유는 물감을 캔버스에 직접 짜거나, 긴 붓으로 서체적인 선의 질감을 표현하는 등의 창의적 방식을 고안했다.

회화의 완전한 자유로움을 이룩하기 위해 빠른 속도와 과감한 붓질, 역동적인 제스처로 작품을 제작하던 그는 자연스레 동양 예술에 매료된다. 특히 동양의 서예에서 그 유사성을 발견한 마티유는 동양적 요소를 작품의 제목으로 차용하고, 먹을 연상시키는 검은색을 반복적으로 화면에 등장시키기 시작한다.

이번 전시에 이어, 마티유의 주요한 작품들을 포함한 대규모 회고전이 상하이 롱 뮤지엄에서 2024년 8월 28일부터 10월 27일까지 개최된다.
작가조르주 마티유 Georges Mathieu
전시장페로탕 서울 (Perrotin Seoul, ペロタン・ソウル)
주소
06021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45길 10
오시는 길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5번 출구에서 733m
기간2024.07.12(금) - 08.24(토)
관람시간10:00-18:00
휴일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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