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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CH HOUR: Gradation moment

옥상팩토리

2024.06.14(금) - 07.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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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3373
· 제목: CATCH HOUR: Gradation moment

· 작가: 강해찬, 윤서영, 조서영

· 기획: 이채은

· 포스터: 정아주

· 주최 및 주관: 옥상팩토리


· 일정: 6월 14일(금) ~ 7월 19일(금)

· 운영: 수 13:00~21:00, 목~토 13:00~19:00 (마감 1시간 전 입장마감)

· 휴관: 일~화요일, 공휴일 휴관

· 관명: 옥상팩토리 @oksangfactory

· 지역: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 교통: 문정역 3호선

· 요금: 입장료 3,000원 (전시장 옆 카페 이용시 무료)

· https://blog.naver.com/oksangfactory/22347816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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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순간을 포착하다.

예술작품 본연의 기능인 경험에 집중하는 이번 전시는 관람객이 전시장에 들어와 느끼는 그 순간의 색과 감각에 주목한다. 전시의 제목인 캐치 아워는 찰나의 시간을 ‘색’으로써 잡아챌 수 있다는 믿음에 그 기반을 두었다. 작가가 풀어놓는 새벽에 관한 이야기, 밤에 느낄 수 있는 눅눅하고 촉촉한 공기, 한낮의 찬연한 빛과 색감. 전시의 주제가 되는 ‘시간’은 이론이 아닌 감각과 더 친근하다. 수잔 손택Susan Sontag은 [해석에 반대한다](1966)에서 해석을 왜곡이라 칭하며 그 위험성에 대해 경고한다. 작가들이 경험한 햇빛의 온기, 새벽의 냄새, 밤의 색은 글이나 이론으로 풀 수 있는 것이 아닌 직접 감각하고 느껴야 하는 것이다. 관람객은 거대한 창문이 달린 방 안에서 내리쬐는 빛을 받으며 하루의 흐름을 감각하는 것처럼 작가들의 기록, 작품을 마주할 수 있다.

전시는 크게 두 가지의 공간으로 분리된다. 작가들의 드로잉과 오브제가 걸린 철망 안쪽과 세 작가의 회화 작품이 각각 하나의 벽면을 차지한 그 건너편이다. 벽면을 둘러싸 각도별로 서로 다른 시간대를 제안하는 사각의 캔버스는 그 너머의 세계를 비추는 사각의 창문을 표방한다. 현실의 빛이 들지 않는 전시장에서 처음 마주하는 강해찬의 밤은 보이지 않던 것이 생동하는 환상 속의 밤이다. 이어지는 윤서영의 새벽에선 엷게 쌓아 올린 물감층 사이로 신화적 존재가 모습을 비추다 사라진다. 그리고 찾아온 조서영의 낮은 잊었던 한때의 추억과 함께 영롱히 빛난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은 벽면을 덮은 캔버스와 전시장 중앙의 철망 사이라는, 환상과 현실의 경계를 거닐게 된다.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하여 제작된 작가들의 작품은 그 자체로 스스로의 위치와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환상과 현실의 경계를 유영하는 작가들의 순간순간이 스며든 전시장에서 관람객은 작가의 경험에 공감하고 아름다웠던 그때의 순간을, 유독 길었던 이번 초여름의 기억을 떠올리며 즐겁게 전시장을 나서길 기대한다.
작가강해찬, 윤서영, 조서영
전시장옥상팩토리 (Oksangfactory, オクサンファクトリー)
주소
05855
서울특별시 송파구 법원로 4길 5 송파법조타운푸르지오시티 지하1층 B113호
오시는 길지하철 7호선 문정역 4번출구에서 도보 10분
기간2024.06.14(금) - 07.19(금)
관람시간13:00 - 19:00 / 13:00 - 21:00 (목요일)
마감 1시간 전 입장마감합니다.
입장료 3,000원
휴일화요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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