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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의 편집자

오온

2023.07.05(수) -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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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월 5일부터 송파구에 자리한 ‘오온’에서 《사인의 편집자》라는 제목으로 전시를 엽니다. 이 프로젝트는 ‘책’과 ‘전시’를 오가며 예술가의 또 다른 존재 방식을 이야기합니다. 전시는 책의 내용과 편집 방식, 물리적 형태를 참조하여 구성되고, 협업을 거치며 작가와 기획자의 경계는 엇갈리고 중첩됩니다. 이에 더해 먹과 순지, 장지 등의 재료와 과거의 유산을 탐구하는 이들에게 적절한 전시 방식을 모색합니다. 그리고 전시를 여는 날과 닫는 날, 책의 표지를 열었다가 읽고 나서 닫는 것처럼 사인의 편집자가 쓴 글을 낭송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편집자들은 사각형 형태의 전시 공간 네 귀퉁이에서 서로의 글을 읽습니다. 글은 함께한 여행에서 비롯된 소설이나, 서로의 작품과 글을 참조한 시가 될 수도, 경계가 모호한 의성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각자의 언어는 이따금씩 서로 충돌하며, 작품을 다시 보도록 합니다. 발표된 아티스트 북은 작가 개인 혹은 누군가의 사유재산이 되는 대신, 편집자들이 제작한 공공재가 됩니다. 아티스트 북을 복제한 4권의 책은 공공성을 기치로 한 책방에 공유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를 접한 누군가가 또 다른 공유지를 상상하기를 기대합니다.


◌ 낭송회 1회차 : 7월 5일 전시 여는 날 밤 7시 – 8시
낭송회 2회차 : 7월 30일 전시 닫는 날 밤 9시 – 10시
전시 연계 낭송회 네이버 예약 링크 https://m.booking.naver.com/booking/12/bizes/937873/items/5170019?preview=1
(낭송회는 네이버 예약을 하거나 시작 전 현장 접수할 수 있습니다. 다만 낭송회가 열리는 동안은 전시장 안으로 들어오거나 나갈 수 없습니다. 핸드폰은 무음으로 설정해 주시고, 사진 촬영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 작가 : 고현아, 박하늘, 박효범
◌ 기획, 전시 디자인, 주최, 주관 : 윤형신(윤호천)
◌ 디자인 : 김소정
◌ 사진 : 박소호, 최차랑
◌ 운송 : 블루아트 김인호 | 도움 : 정민주, 권세진, 이문석
◌ 후원 :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 2023년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선정 프로젝트
작가고현아, 박하늘, 박효범
전시장오온 (ooooon, オオン)
주소
05561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7길 16-16 4층
오시는 길종합운동장역 9번 출구에서 491m
기간2023.07.05(수) - 30(일)
관람시간15:00 - 20:00 *7월 28일 ~ 30일은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연장 오픈
휴일월요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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