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훈은 어떤 대상의 보편적 의미에 개인의 정서가 투영되어 관계하면서 발생하는 의미 치환에 관심을 두고 있다. ‘차분히 관조하며 정들이기’라는 방법론으로 소멸과 생성이 순환하는 지역 재개발 현상에서 사라져 버리는 대상에 주목한다. 자본과 관련이 없어 무의미하게 여겨지는 이들을 역설하고자, 가치 상실을 앞둔 지역사회 속 구성원들을 건축 도면의 복사에 사용되던 청사진 법(cyanotype)으로 수집‧기록하는 작업을 지속 중이다.
정다은은 일상적인 사건이나 기억을 일기의 형식으로 기록하고 있다. 일기의 겉표지는 내부에 적힌 비밀스러운 내용을 가려주는 역할을 한다. 때때로 나타나는 공책의 선이나 종이를 접은 듯한 자국은 일기의 내용을 자세히 드러내고 싶지 않은 겉표지이다. 일기의 내용은 도형과 반추상적인 여러 형상으로 한 번 더 가려 개인의 서사를 투명하게 보여주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이중으로 잠긴 일기는 전시장에서 한시적으로 펼쳐져 있는 상태다.
주최.주관: 유영공간
정다은은 일상적인 사건이나 기억을 일기의 형식으로 기록하고 있다. 일기의 겉표지는 내부에 적힌 비밀스러운 내용을 가려주는 역할을 한다. 때때로 나타나는 공책의 선이나 종이를 접은 듯한 자국은 일기의 내용을 자세히 드러내고 싶지 않은 겉표지이다. 일기의 내용은 도형과 반추상적인 여러 형상으로 한 번 더 가려 개인의 서사를 투명하게 보여주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이중으로 잠긴 일기는 전시장에서 한시적으로 펼쳐져 있는 상태다.
주최.주관: 유영공간
작가 | 신재훈, 정다은 |
전시장 | 유영공간 (space uooyoung, 遊泳空間) |
주소 | 02836 서울 성북구 성북로16가길 1 |
오시는 길 | 지하철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출구에서 도보 13분 |
기간 | 2023.06.28(수) - 07.09(일) |
관람시간 | 13:00 - 19:00 |
휴일 | 월요일, 화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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