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dograph パドグラフ 파도그래프

ᚔ지나가고, 지나온

오온

2023.06.10(토) - 25(일)

MAP
SHARE
Facebook share button
Image 1108
지금 이 글과 그림을 보는 순간에도 시간은 흐르며 이순간이 지나면 다음, 또 그 다음이 오기 마련이다. 숫자로 나타낼 수 있는 ‘시간’은 유한자들의 약속일 뿐 각자의 체감에 따라 다르게 작용하고 해석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시간이 흐르고 있음의 무한성에 대한 두 작가의 해석으로 각자의 시각적 장면을 제시한다.

(중략)

이번 <지나가고, 지나온> 에서는 둘러본 주변에 일어나는 모든 것들로 가득한 상태이기에 우리는 시간을 이야기 할 수 있다. 또한 휩쓸려 지나가 텅 빈 상태가 되더라도 지난 시간들을 되새길 수 있다. 지나가고 지나온 시간들이 교집합 하는 순간들을 감상하고, 공유되길 바라며 알랭 바디우(Alain Badiou)의 유한과 무한의 철학적 대화에 대한 일부를 남기며 글을 마치려 한다.
“다시 말해 실재적 무한인가 아니면 잠재적 무한인가를 묻는다는 겁니다. 우리가 완료된 어떤 무한한 시간을 상상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진행되는 무언가가 끝나는 어느 순간에 있음을 의미합니다. 종교는 자주 세계의 종말이 존재한다고 선언하며, 이때 종말은 무언가가 시간 속에서 완료된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지금으로서 시간은 잠재적 무한이라는 의미에서 무한하며, 시간은 지속되고 우리도 시간과 더불어 그러할 겁니다. ” 알랭 바디우 「유한과 무한」

기획 서문 -시간은 지속되고 우리도 시간과 더불어 그러할 겁니다.- 중 발췌


권태경, 최아란
기획 정민주
주최/주관 오온
작가권태경, 최아란
전시장오온 (ooooon, オオン)
주소
05561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7길 16-16 4층
오시는 길종합운동장역 9번 출구에서 491m
기간2023.06.10(토) - 25(일)
관람시간15:00 - 20:00
휴일월요일, 화요일
SNS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