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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 순수한 모순이여!

페이지룸8(~2025.7)

2025.04.04(금) - 24(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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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개요

▪ 전시 제목 : 《( ), 오 순수한 모순이여!》

▪ 전시 기간 : 2025년 4월 4일(금) ~ 4월 24일(목)

▪ 오프닝 리셉션 : 2025년 4월 4일(금) 오후 4~6시

▪ 참여 작가 : 김시하, 장성은, 정고요나, 조소희

▪ 전시 기획 : 이상미 독립큐레이터

▪ 부분 협력 : 욕 오피스

▪ 전시 협력 : 페이지룸8

▪ 운영 시간 : 화~토요일 11:00~18:00/ 일요일, 월요일 휴무

▪ 전시 장소 : 페이지룸8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11길 73-10 1층 상가) www.pageroom8.com

▪ 전시 장르 및 규모 : 회화, 설치, 사진, 드로잉, 사운드 등 17점

▪ 문의 : 박정원 (페이지룸8 디렉터) 02-732-3088 [email protected]


■ 기획 글

( ), 오 순수한 모순이여!

글. 이상미(독립큐레이터)

기획의 시작은 참여 작가 중 한 명인 김시하 작가의 제안에서 출발하였다. 작가는 사이먼 몰리Simon Morley의 저서 『장미의 문화사』를 추천하며 ’장미’에 관한 전시를 제안했다. 제안을 받았을 당시 꽃에 관한 스테레오 타입의 전시들이 떠올라 스스로 내제된 고정관념을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었고, 이에 따라 다음과 같은 자문으로 기획의 방향을 모색했다. 동시대미술의 맥락에서 ‘꽃’은 아름다움 이면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다른 방식으로 사유하고 해석할 수 있는가, 미적 자연대상을 객관화 할 당위성이 존재하는가. 이와 같은 질문을 바탕으로 전시 《( ), 오 순수한 모순이여!》에서는 그동안 장미(꽃)가 소비 했던 이미지 너머 다층의 구조에 얽힌 의미를 소환해 외형적 아름다움을 수용하면서도 ‘장미’를 하나의 상징적 기호로 작동하게 하고자 한다.

아름다움과 욕망의 상징인 ‘장미’는 오랜 역사 안에서 인문, 예술, 문화, 종교적으로 의미와 맥락을 달리하며 다양한 기호로 소비되었다. 본 전시에서는 미적 호기심과 비가시적인 대상을 가시적으로 구현하고자 하는 작가의 욕망을 장미로 치환해 회화, 설치, 사진, 영상, 퍼포먼스로 실험하고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상징적 대상으로의 장미를 참여 작가가 주체적으로 해석하는 지점에서 하나의 기호가 다양하게 확장되는 방식을 모색하며, 동시에 개별적으로 펼쳐지는 작업에서 교차점을 발견해 공진화 하는 과정을 거치고자 한다. 전시 타이틀 《( ), 오 순수한 모순이여!》는 라이너 마리아 릴케Rainer Maria Rilke의 묘비명의 일부인 ‘장미, 오 순순한 모순이여’를 차용한 것으로, 원문과는 달리 ‘( )’에 작가 혹은 관람자의 해석에 따라 다양한 주어가 투영될 수 있도록 하였다.

《( ), 오 순수한 모순이여!》 전시는 Part 1과 Part 2로 나누어 진다. Part 1에 해당하는 이번 전시는 참여 작가의 작품 중 ‘장미’와 연관된 작품을 전시하는 일종의 프리뷰 형식의 전시이다. 작품에서 장미는 전면적으로 드러나기도, 혹은 은유적으로 제시되면서 시각적인 이미지에 중점을 둔다. 추후 진행 예정인 Part 2 전시에서는 프리뷰 전시를 토대로 대상을 확장적으로 해석한 작품들로 구성할 예정이며 참여 작가가 더해진다. 또한, 전시 준비 과정과 전시 진행 중 비평가, 시인, 가드너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해 ‘장미’를 보다 입체적이고 종합적으로 감각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작가김시하, 장성은, 정고요나, 조소희
전시장페이지룸8(~2025.7) (PAGEROOM8, ペイジルーム8)
주소
03052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11길 73-10 1층 상가
오시는 길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에서 정독도서관을 지나 풍년쌀농산에서 도보 10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삼청파출소와 이마트24 사이 골목에서 풍년쌀농산 왼쪽 길로 도보 10분
기간2025.04.04(금) - 24(목)
관람시간11:00~18:00
휴일일요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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