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마무 개인전 《반짝반짝 바라바라 삐용》
- 장소: 킵 인 터치 (서울 종로구 북촌로1길 13 1층, 3호선 안국역 1, 2번 출구 근처)
- 기간: 2024년 12월 14일(토)부터 22일(일)까지
- 운영 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휴관일 없음, 전시 마지막날 22일은 오후 5시까지 운영)
* 휠체어 접근 가능한 이동식 경사로가 있습니다.
* 시각장애인을 위한 작품 해설이 있습니다. 소지하고 계신 스마트 기기가 있다면 전시장에서 큐알 코드에 접속해 들을 수 있습니다.
* 화장실 이용이 어렵습니다. 제일 가까운 화장실은 3호선 안국역 지하철입니다.
*별도의 오프닝 리셉션은 진행하지 않으나 12월 14일(토) 오후 1시부터 비건 다과가 마련 되니 편하게 들러주세요.
*
반짝반짝 빛나는 나의 쓸모없음
반짝반짝 빛나는 나의 불안정함
언제나 동동 떠다니는 몸의 고독
달리는 빛
속하지 못하는 몸
분리된 몸
나약한 나의 사랑스러운 몸
몸은 억지로 찢겨 갈기갈기 토막토막 흩어져
갈데를 잃은 유령들은 서로를 찾아다닌다
부유하는 감각들
누군가의 외침은 바람에 날려 여기까지 도달하고
누군가의 토사물은 땅에 숨며들어 나에게 다시 돌아온다
나와 몸의 이야기
고통을 기억하는 몸의 말하기
죽은 이들의 흔적을 따라가는 몸들은 애도의 노래를 시작한다
반짝반짝 바라바라 삐용
나는 나의 쓸모 없음을 자긍심으로 삼는다
*
작가 소개
하마무
서울에 산다. 그림을 그린다. 젠더 스터디를 한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신체가 배제 또는 포섭되는지에 관심이 있다. ‘쓸모없는 몸’의 양가성에 주목한다.
지금은 비장애인이면서 비국민이고 “여성”으로 패싱될지도 모르지만 나는 내가 누군지 모르겠다.
정체성은 어떨 때는 유효하지만 때때로는 경계를 만든다. 어디로 가든 속하지 못하는 신체는 경계를 떠다니며 외부인으로 남기를 택한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각을 그림으로 표현함으로 자신의 고통을 바라보려고 작업을 시작했지만 최근에는 그림을 잘 못 그려서 고민이다. 그건 고통이 없어진 것이 아니라 고통에 무디어진 것이다.
- 장소: 킵 인 터치 (서울 종로구 북촌로1길 13 1층, 3호선 안국역 1, 2번 출구 근처)
- 기간: 2024년 12월 14일(토)부터 22일(일)까지
- 운영 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휴관일 없음, 전시 마지막날 22일은 오후 5시까지 운영)
* 휠체어 접근 가능한 이동식 경사로가 있습니다.
* 시각장애인을 위한 작품 해설이 있습니다. 소지하고 계신 스마트 기기가 있다면 전시장에서 큐알 코드에 접속해 들을 수 있습니다.
* 화장실 이용이 어렵습니다. 제일 가까운 화장실은 3호선 안국역 지하철입니다.
*별도의 오프닝 리셉션은 진행하지 않으나 12월 14일(토) 오후 1시부터 비건 다과가 마련 되니 편하게 들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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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나는 나의 쓸모없음
반짝반짝 빛나는 나의 불안정함
언제나 동동 떠다니는 몸의 고독
달리는 빛
속하지 못하는 몸
분리된 몸
나약한 나의 사랑스러운 몸
몸은 억지로 찢겨 갈기갈기 토막토막 흩어져
갈데를 잃은 유령들은 서로를 찾아다닌다
부유하는 감각들
누군가의 외침은 바람에 날려 여기까지 도달하고
누군가의 토사물은 땅에 숨며들어 나에게 다시 돌아온다
나와 몸의 이야기
고통을 기억하는 몸의 말하기
죽은 이들의 흔적을 따라가는 몸들은 애도의 노래를 시작한다
반짝반짝 바라바라 삐용
나는 나의 쓸모 없음을 자긍심으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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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하마무
서울에 산다. 그림을 그린다. 젠더 스터디를 한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신체가 배제 또는 포섭되는지에 관심이 있다. ‘쓸모없는 몸’의 양가성에 주목한다.
지금은 비장애인이면서 비국민이고 “여성”으로 패싱될지도 모르지만 나는 내가 누군지 모르겠다.
정체성은 어떨 때는 유효하지만 때때로는 경계를 만든다. 어디로 가든 속하지 못하는 신체는 경계를 떠다니며 외부인으로 남기를 택한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각을 그림으로 표현함으로 자신의 고통을 바라보려고 작업을 시작했지만 최근에는 그림을 잘 못 그려서 고민이다. 그건 고통이 없어진 것이 아니라 고통에 무디어진 것이다.
작가 | 하마무 |
전시장 | 킵인터치서울 (Keep in Touch Seoul, キープ・イン・タッチ・ソウル) |
주소 | 03060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 1길 13, 1층 |
오시는 길 |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혹은 2번 출구에서 도보 3분 |
기간 | 2024.12.14(토) - 22(일) |
관람시간 | 11:00 - 18:00 *전시 마지막날 22일은 오후 5시까지 운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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