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미디어와 언제나 함께 했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보다 빠른 속도로 등장하면서 인간의 역사는 이를 기반으로 발걸음을 나아갔다. 새로이 등장하는 것들은 늘 하나의 빛이 되었고, 사람들은 그것을 좇아 왔다. 그리고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까지의 모든 발전은 우리로 하여금 그것에 맞춰서 인식 체계를 업그레이드하게 하였다. 미디어가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는 중간 등장하는 버그들은 그 빛이 잠시 암전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빠른 발전 속도로 인해 그것은 매우 짧은 순간 깜빡이는 모습이었고, 미래에 적응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돌아볼 시간이 없었다. 하지만 그 깜빡임의 기저에는 근본적으로 미디어 스스로 반하는 방향으로 내파되고 있는 힘이 있었으리라.
운영체제는 눈 깜짝할 새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고, 마모되는 건물은 재건축을 앞두고, 발전 속도에서 탈락되는 이들은 더 오래 눈을 감는다. 이 전시는 미디어 스스로 반하는 그 순간, 그 흘러가는 ‘시간’을 돌이켜본다.
기획: 김맑음
주최, 주관: 아마도예술공간
후원: 서울문화재단
운영체제는 눈 깜짝할 새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고, 마모되는 건물은 재건축을 앞두고, 발전 속도에서 탈락되는 이들은 더 오래 눈을 감는다. 이 전시는 미디어 스스로 반하는 그 순간, 그 흘러가는 ‘시간’을 돌이켜본다.
기획: 김맑음
주최, 주관: 아마도예술공간
후원: 서울문화재단
작가 | 강은희, 기예림, 멜라니 보나요, 박예나, 장서영, 조효리 |
전시장 | 아마도예술공간 (Amado Art Space, アマド・アートスペース) |
주소 | 04400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54길8 |
오시는 길 | 지하철6호선 한강진역 |
기간 | 2023.03.10(금) - 04.06(목) |
관람시간 | 11:00~18:00 |
휴일 | 월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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