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 《개와 늑대와 도플갱어 숲》
일시 : 2024.11.14(목) - 11.24(일)
운영시간 : 13:00-19:00 (월, 화 휴관)
장소: 스페이스 미라주(서울 중구 을지로 130-1 401호)
손에 들고 어디든 이주할 수 있는 한 권의 시집, 그 안의 목소리를 약속된 시간과 공간에 펼쳐놓는 세계. 이번 전시 《개와 늑대와 도플갱어 숲》은 임원묵의 시를 출발지로 삼아 시각예술가 김슬기와 김형규의 긴 호흡을 거쳐 이곳에 왔다. 시와 시각예술을 잇는 운율과 공백, 그 사이를 흐르는 이미지는 각자의 섬을 잠시 접고 포개진 풍경을 시도한다.
임원묵의 시집 『개와 늑대와 도플갱어 숲』(2024)에 수록된 동명의 시에서 화자는 ‘시를 쓰는 내가/그게 사격술인 줄도 모르고’라고 고백하며 ‘어두운 숲길만 뱅뱅’ 돈다. 전시는 개인지 늑대인지 분간하기 어지러운 시간 속에서, 도플갱어를 만난 어두운 숲길 일지라도 중단 없이 지속되어야 하는 예술의 시간은 어떤 모습인지 그려본다.
시인과 시각예술가의 만남은 시적 언어와 시각 이미지의 완벽한 호응이나 성취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마주 오는 너를 만나’듯 둘 사이의 긴장감을 만들어 낸다. 이렇게 시와 이미지는 순환의 고리를 그리며 예측 불가능성을 향해 나아간다. 전하지 못한 말들을 삼킨 채, 어두운 숲길에서 당신을 그리며.
작가: 김슬기, 김형규, 임원묵
기획: 이소라
주관: 임원묵 시인
자문: 방승호 문학평론가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스페이스 미라주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의 4층에 있어 휠체어 접근이 어려우며, 좁고 가파른 계단이 있습니다. 또한, 화장실 사용이 어렵습니다.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을지로3가역 화장실을 이용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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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og, the Wolf, and the Doppelganger Forest》
Schedule: (Thu.) 11. 14 ~ (Sun.) 11. 24. 2024
Opening Hours: 1:00 PM - 7:00 PM (Closed on Mon.&Tue.)
Location: Mirage (401, 130-1, Eulji-ro, Jung-gu, Seoul, Republic of Korea)
Artists: Sulki KIM, Hyung Kyu KIM, Wonmook LIM
Curated by Sora LEE
Supervision by Wonmook LIM Poet
Consultant by Seungho BANG Critic
Host by Arts Council Korea(ARKO)
*Space Mirage is located on the 4th floor of a building without an elevator, making it difficult for wheelchair access. There is a steep and narrow staircase. And it is not possible to use the Toilet. Please use the toilet at Euljiro 3-ga Station, it is a 1-minute walk away. Thank you for understanding!
일시 : 2024.11.14(목) - 11.24(일)
운영시간 : 13:00-19:00 (월, 화 휴관)
장소: 스페이스 미라주(서울 중구 을지로 130-1 401호)
손에 들고 어디든 이주할 수 있는 한 권의 시집, 그 안의 목소리를 약속된 시간과 공간에 펼쳐놓는 세계. 이번 전시 《개와 늑대와 도플갱어 숲》은 임원묵의 시를 출발지로 삼아 시각예술가 김슬기와 김형규의 긴 호흡을 거쳐 이곳에 왔다. 시와 시각예술을 잇는 운율과 공백, 그 사이를 흐르는 이미지는 각자의 섬을 잠시 접고 포개진 풍경을 시도한다.
임원묵의 시집 『개와 늑대와 도플갱어 숲』(2024)에 수록된 동명의 시에서 화자는 ‘시를 쓰는 내가/그게 사격술인 줄도 모르고’라고 고백하며 ‘어두운 숲길만 뱅뱅’ 돈다. 전시는 개인지 늑대인지 분간하기 어지러운 시간 속에서, 도플갱어를 만난 어두운 숲길 일지라도 중단 없이 지속되어야 하는 예술의 시간은 어떤 모습인지 그려본다.
시인과 시각예술가의 만남은 시적 언어와 시각 이미지의 완벽한 호응이나 성취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마주 오는 너를 만나’듯 둘 사이의 긴장감을 만들어 낸다. 이렇게 시와 이미지는 순환의 고리를 그리며 예측 불가능성을 향해 나아간다. 전하지 못한 말들을 삼킨 채, 어두운 숲길에서 당신을 그리며.
작가: 김슬기, 김형규, 임원묵
기획: 이소라
주관: 임원묵 시인
자문: 방승호 문학평론가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스페이스 미라주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의 4층에 있어 휠체어 접근이 어려우며, 좁고 가파른 계단이 있습니다. 또한, 화장실 사용이 어렵습니다.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을지로3가역 화장실을 이용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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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og, the Wolf, and the Doppelganger Forest》
Schedule: (Thu.) 11. 14 ~ (Sun.) 11. 24. 2024
Opening Hours: 1:00 PM - 7:00 PM (Closed on Mon.&Tue.)
Location: Mirage (401, 130-1, Eulji-ro, Jung-gu, Seoul, Republic of Korea)
Artists: Sulki KIM, Hyung Kyu KIM, Wonmook LIM
Curated by Sora LEE
Supervision by Wonmook LIM Poet
Consultant by Seungho BANG Critic
Host by Arts Council Korea(ARKO)
*Space Mirage is located on the 4th floor of a building without an elevator, making it difficult for wheelchair access. There is a steep and narrow staircase. And it is not possible to use the Toilet. Please use the toilet at Euljiro 3-ga Station, it is a 1-minute walk away. Thank you for understanding!
작가 | 김슬기, 김형규, 임원묵 |
전시장 | 스페이스 미라주 (스페이스 미라주, スペース・ミラージュ) |
주소 | 04550 서울 중구 을지로 130-1 401호 |
오시는 길 | 지하철 2호선/3호선 을지로3가역 10번 출구에서 도보 1분 *미라주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의 4층에 위치하고 있어 휠체어 접근이 어렵습니다. 또한, 화장실 사용이 어렵습니다. 도보 1분 거리의 을지로3가역 화장실을 이용 바랍니다. |
기간 | 2024.11.14(목) - 24(일) |
관람시간 | 13:00-19:00 |
휴일 | 월요일, 화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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