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지 개인전 《파크》
전시 제목: 《파크(Park)》
전시 기간: 2024년 10월 30일–11월 23일 장소: 상히읗 (서울 용산구 신흥로 30)
작가 소개
송민지(b. 1997)는 중력과 시간, 그리고 물리적 영향에 대한 시각적 탐구를 지속하며, 고정되지 않은 천 위에 물감을 흘리거나 물감의 움직임을 다루는 고유한 작업 방식을 통해 자신의 작품 세계를 갱신 해 나가고 있다. 그의 작업은 단순히 물감을 화면에 올리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벽에 걸린 천에 물감을 흘림으로써 중첩시키고, 물감이 만들어내는 자국이나 우연성을 고스란히 화면에 남기는 방식을 취한다. 물리적 법칙에 따라 천 위를 흐르고 또 교차하는 물감의 흔적은 송민지의 작업에서 중 요한 요소로 자리한다. 이 과정은 순간적으로 변화하는 물질과 시간의 흐름을 시각화할 뿐만 아니라, 물감과 천의 관계, 그리고 그리기라는 행위 자체에 내재된 힘을 탐구하게 한다.
전시 소개
⟪파크⟫는 작가의 두번째 개인전으로, 프레임을 활용한 새로운 해석이 돋보이는 신작을 선보인다. 이 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이전 작업과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상히읗의 공간적 특성을 고 려하여 변용한 미세한 화면의 변화가 드러난다. 작가는 본인 작업실과 비슷한 크기의 상히읗에서의 전시를 준비하며 "이전에는 작업 전체를 보며 작업했다면, 이번 《Park》에서는 부분에서 전체를 확 장하는 방식으로 작업했다"고 이야기한다. 본 전시는 작가가 작업 과정에서 주목하게 되는 작은 효과 나 미세한 표면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보다 가까운 호흡으로 작품을 경험할 수 있는 감각의 장을 마련한다.
송민지는 자유롭게 천을 움직이며 작업하고, 각 작품에 적합한 프레임을 찾아 고정하는 과정에서 회화 의 경계를 탐색해 왔다. 일련의 과정에서 프레임 안과 밖의 경계는 흐려지고, 프레임 밖에 존재하던 공 간이 다시 프레임 안으로 들어오며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이러한 작업 방식은 본 전시 제목 인 《Park》와도 궤를 같이 한다. 이에 대해 작가는 “프레임을 이동하며 작업하는 과정에서 ‘잠깐 머물 렀다 떠나는’ 느낌을 받아 처음에는 ‘주차하다’라는 의미로 Park를 떠올렸지만, 시간이 지나며 공원 처럼 공간적인 개념을 담아낼 수 있는 제목으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작가는 본 전시를 통해 프레임 속의 화면과 프레임 밖의 물감 흐름이 어떻게 다른 시간과 공간을 담아 내는지 주목한다. 프레임 속 고정된 화면에서는 물감이 천의 표면을 따라 수직으로 흐르며 선명한 움 직임을 기록하지만, 프레임 밖에서는 물감이 천의 유기적 흐름을 따라 자연스럽게 얼룩과 흔적을 남긴 다. 또한, 천을 접고 다시 펼치는 과정에서 새겨지는 자국은 화면이 가진 고유한 시간과 공간성을 탐구 하는 송민지의 시도를 여실히 드러낸다.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은 물감, 중력, 시간, 그리고 송민지의 주체적 작업 행위가 뒤섞여 만들어진 작품 들을 경험할 수 있다. 큐레이터 이성휘는 송민지의 회화를 ‘화가가 캔버스 앞에서 주체적으로 이끌어 내는 것’으로 정의하며, ‘프레임을 경계로 화면 밖의 영역을 안으로 끌어들이는 것 역시 그의 선택’이 라 설명한다. 《Park》는 중력과 시간이라는 불가역적인 힘과 송민지의 주체적 작업이 맞물려 나타나 는 회화적 힘을 관람객이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 제목: 《파크(Park)》
전시 기간: 2024년 10월 30일–11월 23일 장소: 상히읗 (서울 용산구 신흥로 30)
작가 소개
송민지(b. 1997)는 중력과 시간, 그리고 물리적 영향에 대한 시각적 탐구를 지속하며, 고정되지 않은 천 위에 물감을 흘리거나 물감의 움직임을 다루는 고유한 작업 방식을 통해 자신의 작품 세계를 갱신 해 나가고 있다. 그의 작업은 단순히 물감을 화면에 올리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벽에 걸린 천에 물감을 흘림으로써 중첩시키고, 물감이 만들어내는 자국이나 우연성을 고스란히 화면에 남기는 방식을 취한다. 물리적 법칙에 따라 천 위를 흐르고 또 교차하는 물감의 흔적은 송민지의 작업에서 중 요한 요소로 자리한다. 이 과정은 순간적으로 변화하는 물질과 시간의 흐름을 시각화할 뿐만 아니라, 물감과 천의 관계, 그리고 그리기라는 행위 자체에 내재된 힘을 탐구하게 한다.
전시 소개
⟪파크⟫는 작가의 두번째 개인전으로, 프레임을 활용한 새로운 해석이 돋보이는 신작을 선보인다. 이 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이전 작업과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상히읗의 공간적 특성을 고 려하여 변용한 미세한 화면의 변화가 드러난다. 작가는 본인 작업실과 비슷한 크기의 상히읗에서의 전시를 준비하며 "이전에는 작업 전체를 보며 작업했다면, 이번 《Park》에서는 부분에서 전체를 확 장하는 방식으로 작업했다"고 이야기한다. 본 전시는 작가가 작업 과정에서 주목하게 되는 작은 효과 나 미세한 표면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보다 가까운 호흡으로 작품을 경험할 수 있는 감각의 장을 마련한다.
송민지는 자유롭게 천을 움직이며 작업하고, 각 작품에 적합한 프레임을 찾아 고정하는 과정에서 회화 의 경계를 탐색해 왔다. 일련의 과정에서 프레임 안과 밖의 경계는 흐려지고, 프레임 밖에 존재하던 공 간이 다시 프레임 안으로 들어오며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이러한 작업 방식은 본 전시 제목 인 《Park》와도 궤를 같이 한다. 이에 대해 작가는 “프레임을 이동하며 작업하는 과정에서 ‘잠깐 머물 렀다 떠나는’ 느낌을 받아 처음에는 ‘주차하다’라는 의미로 Park를 떠올렸지만, 시간이 지나며 공원 처럼 공간적인 개념을 담아낼 수 있는 제목으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작가는 본 전시를 통해 프레임 속의 화면과 프레임 밖의 물감 흐름이 어떻게 다른 시간과 공간을 담아 내는지 주목한다. 프레임 속 고정된 화면에서는 물감이 천의 표면을 따라 수직으로 흐르며 선명한 움 직임을 기록하지만, 프레임 밖에서는 물감이 천의 유기적 흐름을 따라 자연스럽게 얼룩과 흔적을 남긴 다. 또한, 천을 접고 다시 펼치는 과정에서 새겨지는 자국은 화면이 가진 고유한 시간과 공간성을 탐구 하는 송민지의 시도를 여실히 드러낸다.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은 물감, 중력, 시간, 그리고 송민지의 주체적 작업 행위가 뒤섞여 만들어진 작품 들을 경험할 수 있다. 큐레이터 이성휘는 송민지의 회화를 ‘화가가 캔버스 앞에서 주체적으로 이끌어 내는 것’으로 정의하며, ‘프레임을 경계로 화면 밖의 영역을 안으로 끌어들이는 것 역시 그의 선택’이 라 설명한다. 《Park》는 중력과 시간이라는 불가역적인 힘과 송민지의 주체적 작업이 맞물려 나타나 는 회화적 힘을 관람객이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작가 | 송민지 |
전시장 | 상히읗 (sangheeut, サンヒーウッ) |
주소 | 04339 서울 용산구 신흥로 30 지하 02호 |
오시는 길 | 6호선 녹사평역 2번 출구에서 610m |
기간 | 2024.10.30(수) - 11.23(토) |
관람시간 | 11:00-18:00 |
휴일 |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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