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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짐에 대하여

온수공간

2024.06.01(토) -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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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레이터학과 제24회 졸업기획전시 개최 안내

동덕여자대학교 큐레이터학과
제24회 졸업기획전시 《잊혀짐에 대하여》

전시 개요
전시기간: 2024.6.1(토) ~ 6.9(일)
전시장소: 온수공간(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1길 74)
관람시간: 매일 12:00 - 19:00
참여작가: 박선호, 박형진, 신미정, 정정호, 홍세진, 황규민

■ 전시 서문
《잊혀짐에 대하여》는 잊은 것, 잊길 바라는 것, 그리하여 잊었다 믿은 것들을 우리 앞에 이끌어내, 익숙하지만 비표준적인 단어 ‘잊혀짐’으로 읽어내고자 합니다.
누구나 기록하며 살아가는 세상입니다. 숨 가쁘게 흘러가는 사회 안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포착하고 기억하려 애쓰지만 이내 태연하게 잊고, 또 잊힙니다. 우리의 삶은 그렇게 흘러갑니다.
하지만 어떤 이는 자신이 살아가는 일상의 크고 작은 무언가를 집요하게 추적합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개인의 삶을 따라 걸으며 누군가의 기억 속에서 잊히고 소외되었던 시간들을 규명하려 합니다. 그 축적된 기억들이 곧 무명의 삶과 존재를 담아낸 시간의 모음이었음을 증명합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창작 과정과 결과물을 위해 개인적인 방식으로 기록을 수집합니다. 그들은 기억을 기록하고 재현하는 방식으로 잊혀가는 순간들을 고요하고 촘촘하게 이어갑니다.
이번 전시는 그들이 머물렀던 잊혀짐을 따라갑니다. 박형진은 아카이브를 활용하여 무의미하게 흘러가는 일상의 한 폭을 더듬고, 홍세진은 자기만의 감각으로 세계를 채워 온전한 주관을 긍정하는 행위로서의 기록을 선보입니다. 박선호는 당대 시대사와 개인 기록을 중첩하여 미시사를 톺아내고, 정정호와 신미정은 사회가 외면한 생의 파편과 그를 둘러싼 환경을 조명합니다. 마지막으로 황규민은 회화의 기법을 그림으로 풀이한 ‘화보’의 형식을 빌려 동양화 전통에 대한 성찰을 공유합니다. 본 전시를 통해 ‘잊힘’이라는 표현에서는 완전히 와닿지 않는 잊혀가는 일의 운명과 그로 인해 더욱 깊이 느껴지는 존재의 흔적을 온전히 감각해보기를 바랍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잊혀짐에 대하여》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공지될 예정입니다.
➙ @embrace.of.bygone.days
https://www.instagram.com/embrace.of.bygone.days?utm_source=ig_web_button_share_sheet&igsh=ZDNlZDc0MzIxNw==
작가박선호, 박형진, 신미정, 정정호, 홍세진, 황규민
전시장온수공간 (ONSU GONG-GAN, オンスコンガン)
주소
04031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1길 74
오시는 길
지하철 합정역 홍대입구역 도보 10분
* 주차는 인근 유료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기간2024.06.01(토) - 09(일)
관람시간12:0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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