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동에 위치한 '케이스 서울'에서는 5월 22일부터 6월 16일까지 9번 케이스, 김진유, 류민지, 정현두 작가의 《Floating Matters》가 열립니다.
작업을 지속하는 일은 가끔 부유하고 있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이것이 저 바다 건너 보이는 섬에 닿기 위해 망망대해를 헤엄치는 일이라면, 바다 위에는 만들어진 길이 없기에 우리는 당연히 방향을 잃게 되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옳다고 말하기 힘든 방향으로 우리가 간다 해도 결코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이 아니다. 헤엄치기보다 부유하고 있는 것에 가깝더라도, 처음 바라본 섬이 아닌 내가 떠 있는 물 아래에서 답을 찾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중략)
세 명의 작가 모두 회화를 매체로 삼고 있지만 나아가는 방식과 목표 지점은 각기 다르다. 나아가는 방식의 차이에서 오는 형식의 차이는 같은 매체 안에서도 다른 성격을 가진 작업으로 존재하게 만든다. 이 부분에서 우리는 작업이 전시장에서 가지는 자율성을 인정하고 서로의 작업에 역할을 부여함으로써 작업 간의 새로운 관계성이 생겨나고 각각의 작업이 나아가는 방식이 더 선명하게 보이는 순간을 기대해 보았다.
세 명의 작업은 서로에게 누군가가 되고 어디가 되고 무엇이 된다. 그리고 이는 다시 어디에서 무엇이 일어나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case 009]
Floating Matters
2024.05.22-06.16
김진유, 류민지, 정현두
디자인: 구자명
서문: 류민지
서울 성북구 장위로 83-4
운영시간 : 수-일 13시-19시
주차안내 : 공영주차장(도보7분) 또는 모두의주차장(공유주차장) 이용 부탁드립니다.
작업을 지속하는 일은 가끔 부유하고 있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이것이 저 바다 건너 보이는 섬에 닿기 위해 망망대해를 헤엄치는 일이라면, 바다 위에는 만들어진 길이 없기에 우리는 당연히 방향을 잃게 되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옳다고 말하기 힘든 방향으로 우리가 간다 해도 결코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이 아니다. 헤엄치기보다 부유하고 있는 것에 가깝더라도, 처음 바라본 섬이 아닌 내가 떠 있는 물 아래에서 답을 찾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중략)
세 명의 작가 모두 회화를 매체로 삼고 있지만 나아가는 방식과 목표 지점은 각기 다르다. 나아가는 방식의 차이에서 오는 형식의 차이는 같은 매체 안에서도 다른 성격을 가진 작업으로 존재하게 만든다. 이 부분에서 우리는 작업이 전시장에서 가지는 자율성을 인정하고 서로의 작업에 역할을 부여함으로써 작업 간의 새로운 관계성이 생겨나고 각각의 작업이 나아가는 방식이 더 선명하게 보이는 순간을 기대해 보았다.
세 명의 작업은 서로에게 누군가가 되고 어디가 되고 무엇이 된다. 그리고 이는 다시 어디에서 무엇이 일어나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case 009]
Floating Matters
2024.05.22-06.16
김진유, 류민지, 정현두
디자인: 구자명
서문: 류민지
서울 성북구 장위로 83-4
운영시간 : 수-일 13시-19시
주차안내 : 공영주차장(도보7분) 또는 모두의주차장(공유주차장) 이용 부탁드립니다.
작가 | 김진유, 류민지, 정현두 |
전시장 | 케이스 서울 (case seoul, ケース・ソウル) |
주소 | 20756 서울특별시 성북구 장위로 83-4 지층 |
오시는 길 | 지하철6호선 상월곡역 1번출구에서 도보로 15분 |
기간 | 2024.05.22(수) - 06.16(일) |
관람시간 | 13:00-19:00 |
휴일 | 월요일, 화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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