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인사법
2024. 5. 17 - 2024. 6. 13
파이프갤러리는 유창창, 윤상윤, 이해민선 작가 3인의 그룹전 <유명한 인사법>을 개최한다. 전시는 파주 출판단지 지역에 각자의 작업실을 두고 활동하며 비슷한 연령대를 공유하는 세 작가의 보편적인 공감대와 본질적인 감정에 주목한다. 전시명 유명한 인사법은 이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구체적인 안부 혹은 평범한 인사를 뜻하는 말로, 실제적인 문장보다는 편안한 인사 후에 펼쳐지는 개인의 사사로운 이야기와 감정을 나누기 위한 첫 마디를 의미한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인간의 보편적인 공감대와 그것을 토대로 형성되는 각자의 기본적이고도 본질적인 감정을 나타내는 전시 <유명한 인사법>을 통해 서로를 향한 인사가 이끌어내는 세 작가의 사적이고 담담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유창창은 비현실적이고 비논리적인 무언가, 정확하게 규정할 수 없는 스토리와 설정 속에서 각기 다른 형태와 표정을 갖는 캐릭터를 통해 미묘한 이야기와 감성을 보여준다.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다양한 성격과 복잡한 감정의 발현 하나하나에 그 나름의 캐릭터를 입히는 것으로 작업이 시작되고 캐릭터들은 화면 위에서 스스로 작동하기도 하며 작가 내면의 에너지를 자연스럽게 발현하는 장치가 된다.
윤상윤은 체계적인 구조나 세부적인 완성도를 요구하는 작품에는 오른손을, 순간의 호흡과 에너지에 집중하는 작품에는 왼손을 사용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더 직관적이고 즉흥적인 영역을 보여주는 왼손 페인팅에 초점을 맞춘다. 멈춤 없이 이어가는 선과 면, 유쾌하고 다채로운 색감의 왼손 페인팅은 우리가 우연적이거나 돌발적인 삶의 영역에서 느끼는 분위기와 정서를 함께 느낄 수 있게 한다.
이해민선은 희미하고 분명치 않은 경계에 존재하며 목적이 있거나 없는 사물 혹은 풍경을 수집하고 관찰한다. 일정 시간 신체의 일부를 대체했지만 쓰임을 다했을 때는 단순한 물리적 대상으로 취급되는 깁스와 같이 존재가 불확실한 사물의 이미지를 사유하며 이들을 새롭게 재배열한다. 이렇게 축적된 이미지는 조형적으로 다양한 형태를 띠지만 이것은 자유로운 오브제 그 자체로 사용되기보다는 우리 스스로 경험했거나 경험되어질 것에 대한 탐구라고 할 수 있다.
2024. 5. 17 - 2024. 6. 13
파이프갤러리는 유창창, 윤상윤, 이해민선 작가 3인의 그룹전 <유명한 인사법>을 개최한다. 전시는 파주 출판단지 지역에 각자의 작업실을 두고 활동하며 비슷한 연령대를 공유하는 세 작가의 보편적인 공감대와 본질적인 감정에 주목한다. 전시명 유명한 인사법은 이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구체적인 안부 혹은 평범한 인사를 뜻하는 말로, 실제적인 문장보다는 편안한 인사 후에 펼쳐지는 개인의 사사로운 이야기와 감정을 나누기 위한 첫 마디를 의미한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인간의 보편적인 공감대와 그것을 토대로 형성되는 각자의 기본적이고도 본질적인 감정을 나타내는 전시 <유명한 인사법>을 통해 서로를 향한 인사가 이끌어내는 세 작가의 사적이고 담담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유창창은 비현실적이고 비논리적인 무언가, 정확하게 규정할 수 없는 스토리와 설정 속에서 각기 다른 형태와 표정을 갖는 캐릭터를 통해 미묘한 이야기와 감성을 보여준다.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다양한 성격과 복잡한 감정의 발현 하나하나에 그 나름의 캐릭터를 입히는 것으로 작업이 시작되고 캐릭터들은 화면 위에서 스스로 작동하기도 하며 작가 내면의 에너지를 자연스럽게 발현하는 장치가 된다.
윤상윤은 체계적인 구조나 세부적인 완성도를 요구하는 작품에는 오른손을, 순간의 호흡과 에너지에 집중하는 작품에는 왼손을 사용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더 직관적이고 즉흥적인 영역을 보여주는 왼손 페인팅에 초점을 맞춘다. 멈춤 없이 이어가는 선과 면, 유쾌하고 다채로운 색감의 왼손 페인팅은 우리가 우연적이거나 돌발적인 삶의 영역에서 느끼는 분위기와 정서를 함께 느낄 수 있게 한다.
이해민선은 희미하고 분명치 않은 경계에 존재하며 목적이 있거나 없는 사물 혹은 풍경을 수집하고 관찰한다. 일정 시간 신체의 일부를 대체했지만 쓰임을 다했을 때는 단순한 물리적 대상으로 취급되는 깁스와 같이 존재가 불확실한 사물의 이미지를 사유하며 이들을 새롭게 재배열한다. 이렇게 축적된 이미지는 조형적으로 다양한 형태를 띠지만 이것은 자유로운 오브제 그 자체로 사용되기보다는 우리 스스로 경험했거나 경험되어질 것에 대한 탐구라고 할 수 있다.
| 작가 | 유창창, 윤상윤, 이해민선 |
| 전시장 | 파이프갤러리 (PIPE GALLERY, パイプギャラリー) |
| 주소 | 04400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 21 2층, 3층 |
| 오시는 길 |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3번 출구에서629m |
| 기간 | 2024.05.17(금) - 06.13(목) |
| 관람시간 | 10:00-18:00 |
| 휴일 |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 |
| SNS |   |
| 웹사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