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은 소장품특별전 《가변하는 소장품》을 3월 29일(금)부터 7월 21일(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최한다.
《가변하는 소장품》은 무형의 소재와 비물질제작 등 다양한 조건의 가변적 특징을 담은 현대미술 소장품들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어떻게 그 역할과 의미를 변주하는가를 조명한다. 현대미술에서 ‘가변크기’, ‘가변설치’는 사물의 모양이나 성질이 달라질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하는 경향이자 특징이다. 전시는 향기나 소리, 기억, 관계같은 비물질을 소재로 만들어진 작품, 작가의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과학, 기술, 협업의 과정을 거쳐 완성된 작품, 다른 시간대, 특정한 장소에서 만들어진 작품이 새로운 장소와 맥락으로 재현되는 과정 등 현대미술이 계속해서 변화하고 새롭게 해석되는 ‘가변적’ 속성을 살펴본다. 이를 통해 규정할 수 없는 현대미술 작품에 대한 열린 해석을 끌어내는 작가의 의도와 해석에 주목하고, ‘미술관 소장품은 어떻게 다음 세대에게 전달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전시는 ‘가변하는 관계’, ‘가변하는 크기’, ‘가변하는 장소’ 3개의 주제로 국내외 작가 16명의 작품과 자료 20여 점을 선보인다.
‘가변하는 관계’에서는 협업과 비물질성을 보여주는 주제로 한스 하케(Hans HAACKE)의 <아이스 테이블>(1967)과 왈리드 라드(Walid RAAD)의 <아홉 번째 판에 부치는 서문: 마완 카삽-바치(1934-2016)>(2017) 작품을 통해 예술과 기술의 협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협업을 통한 주제 확장과 관계성에 대해 살펴본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의 가장 대표적인 소장품 백남준의 <다다익선>(1988)의 다양한 영상 저장장치들과 모니터 기기들을 아카이브와 함께 선보임으로써 미술관 소장품이 기술 환경과 함께 어떠한 변화를 거쳤는지 흥미롭게 보여준다.
‘가변하는 크기’에서는 미술관 누리집 내 소장품 검색창에서 ‘가변크기’로 기재되어 있는 작품 중에서 특정한 위치와 방식으로 정확하게 설치되는 작품이 아닌, 설치하는 사람에 의해 해석의 여지가 담긴 작품들을 보여준다. 이주요의 <파이브 스토리 타워>(2019-2020)와 김소라의 <왜냐고 내게 묻지 마세요>(2010) 등 전시장 크기와 작품이 놓여지는 위치에 따라 가변적으로 움직이고 변화되는 작품들을 중심으로 작가의 의도와 매뉴얼, 변형되는 공간과 감각을 짚어본다.
마지막으로 ‘가변하는 장소’에서는 장소 특정적으로 제작된 작품들이 해당 장소를 떠나 다른 전시에서 재현될 때 어떻게 새로운 맥락을 만들어내는지 코디최의 베니스비엔날레 프로젝트(2016-2017)와 박찬경의 <5전시실>(2019) 작업을 통해 살펴본다.
전시에는 작품이 소장되는 과정에서 작가가 남긴 다양한 구술자료, 인터뷰, 설치 매뉴얼 등 전시에서 일반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던 자료도 함께 제공돼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전시를 통해 동시대 작품들의 가변적인 속성과 예술의 범위를 확장시키고 작품의 탄생과 보존, 다음 세대로의 전달까지를 고민해보며 새로운 예술적 경험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일반인 전화 문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02-3701-9500)
《가변하는 소장품》은 무형의 소재와 비물질제작 등 다양한 조건의 가변적 특징을 담은 현대미술 소장품들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어떻게 그 역할과 의미를 변주하는가를 조명한다. 현대미술에서 ‘가변크기’, ‘가변설치’는 사물의 모양이나 성질이 달라질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하는 경향이자 특징이다. 전시는 향기나 소리, 기억, 관계같은 비물질을 소재로 만들어진 작품, 작가의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과학, 기술, 협업의 과정을 거쳐 완성된 작품, 다른 시간대, 특정한 장소에서 만들어진 작품이 새로운 장소와 맥락으로 재현되는 과정 등 현대미술이 계속해서 변화하고 새롭게 해석되는 ‘가변적’ 속성을 살펴본다. 이를 통해 규정할 수 없는 현대미술 작품에 대한 열린 해석을 끌어내는 작가의 의도와 해석에 주목하고, ‘미술관 소장품은 어떻게 다음 세대에게 전달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전시는 ‘가변하는 관계’, ‘가변하는 크기’, ‘가변하는 장소’ 3개의 주제로 국내외 작가 16명의 작품과 자료 20여 점을 선보인다.
‘가변하는 관계’에서는 협업과 비물질성을 보여주는 주제로 한스 하케(Hans HAACKE)의 <아이스 테이블>(1967)과 왈리드 라드(Walid RAAD)의 <아홉 번째 판에 부치는 서문: 마완 카삽-바치(1934-2016)>(2017) 작품을 통해 예술과 기술의 협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협업을 통한 주제 확장과 관계성에 대해 살펴본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의 가장 대표적인 소장품 백남준의 <다다익선>(1988)의 다양한 영상 저장장치들과 모니터 기기들을 아카이브와 함께 선보임으로써 미술관 소장품이 기술 환경과 함께 어떠한 변화를 거쳤는지 흥미롭게 보여준다.
‘가변하는 크기’에서는 미술관 누리집 내 소장품 검색창에서 ‘가변크기’로 기재되어 있는 작품 중에서 특정한 위치와 방식으로 정확하게 설치되는 작품이 아닌, 설치하는 사람에 의해 해석의 여지가 담긴 작품들을 보여준다. 이주요의 <파이브 스토리 타워>(2019-2020)와 김소라의 <왜냐고 내게 묻지 마세요>(2010) 등 전시장 크기와 작품이 놓여지는 위치에 따라 가변적으로 움직이고 변화되는 작품들을 중심으로 작가의 의도와 매뉴얼, 변형되는 공간과 감각을 짚어본다.
마지막으로 ‘가변하는 장소’에서는 장소 특정적으로 제작된 작품들이 해당 장소를 떠나 다른 전시에서 재현될 때 어떻게 새로운 맥락을 만들어내는지 코디최의 베니스비엔날레 프로젝트(2016-2017)와 박찬경의 <5전시실>(2019) 작업을 통해 살펴본다.
전시에는 작품이 소장되는 과정에서 작가가 남긴 다양한 구술자료, 인터뷰, 설치 매뉴얼 등 전시에서 일반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던 자료도 함께 제공돼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전시를 통해 동시대 작품들의 가변적인 속성과 예술의 범위를 확장시키고 작품의 탄생과 보존, 다음 세대로의 전달까지를 고민해보며 새로운 예술적 경험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일반인 전화 문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02-3701-9500)
작가 | 김홍석, 백남준, 왈리드 라드, 이주요, 오인환, 코디최 등 국내외 16명 |
전시장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MMCA SEOUL, 国立現代美術館ソウル) |
주소 | 03062 서울 종로구 삼청로 30 |
오시는 길 |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 |
기간 | 2024.03.29(금) - 07.21(일) |
관람시간 | 10:00 - 18:00 10:00 - 21:00 (수요일, 토요일) |
휴일 | 1월 1일, 설날, 추석 |
관람료 | 2,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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