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부터 박지나 위영일 이세준 작가의 《비록 (Secret Records)》가 진행됩니다. 이번 전시는 예술작업이 가진 원래의 목적이 아닌 부차적인 작용, 즉 예술의 부작용으로 발생한 아름다움을 이야기합니다. 세 작가는 각자의 방법론으로 전시공간을 재해석하거나 작품을 분해하고 재배치하며 발생하는 현상에 주목합니다.
<비록>은 미국의 예술가 솔 르윗의 짧은 인터뷰 한 구절에서부터 출발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작품을 만드는 전 과정과 방법을 공개하고 누구나 그것을 따라서 직접 만들어도 본인의 작업으로 인정한다고 했죠. 그리고 이런 말을 덧붙입니다.
‘결과가 아름답더라도 나는 개의치 않아요!‘
솔 르윗의 이 말은 아이러니하고 또 꽤나 의미심장합니다. 일반적으로 예술은 미에 대한 추구로 여겨지지만 과연 그것의 본질이 아름다움에만 있는 것일까요? 이것에 대한 대답에 앞서 보편적인 아름다움이라는 것이 실재하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선행되어야 할 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이 발언은 미가 예술의 부산물일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만약 아름다움이 예술의 부산물이라면 예술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 것일까요?
세 작가는 각자의 방법론을 통해 예술을 감각적으로 형식적으로 구조적으로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그것들은 때로는 자의적이고 주관적이어서 마치 아무도 볼 수 없게 적어 둔 비밀스런 글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 전시를 찾는 사람들이 더욱 더 주관적인 감각의 경험을 마주하길 기대합니다. 오래된 좁은 골목 사이에 위치한 전시장을 찾는 순간부터, 시간이 켜켜이 쌓인 공간과 그것에 조응하는 작품들을 홀로 마주하게 되는 순간까지, 이 전시를 찾아 온 이들이 겪을 일련의 경험들이 내밀한 기억으로 깊이 자리하길 기대합니다.
아름다움을 목표하지 않았지만 아름다워진 것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비록, 그 결과가 아름답더라도 우리는 개의치 않습니다.
<비록>은 미국의 예술가 솔 르윗의 짧은 인터뷰 한 구절에서부터 출발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작품을 만드는 전 과정과 방법을 공개하고 누구나 그것을 따라서 직접 만들어도 본인의 작업으로 인정한다고 했죠. 그리고 이런 말을 덧붙입니다.
‘결과가 아름답더라도 나는 개의치 않아요!‘
솔 르윗의 이 말은 아이러니하고 또 꽤나 의미심장합니다. 일반적으로 예술은 미에 대한 추구로 여겨지지만 과연 그것의 본질이 아름다움에만 있는 것일까요? 이것에 대한 대답에 앞서 보편적인 아름다움이라는 것이 실재하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선행되어야 할 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이 발언은 미가 예술의 부산물일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만약 아름다움이 예술의 부산물이라면 예술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 것일까요?
세 작가는 각자의 방법론을 통해 예술을 감각적으로 형식적으로 구조적으로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그것들은 때로는 자의적이고 주관적이어서 마치 아무도 볼 수 없게 적어 둔 비밀스런 글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 전시를 찾는 사람들이 더욱 더 주관적인 감각의 경험을 마주하길 기대합니다. 오래된 좁은 골목 사이에 위치한 전시장을 찾는 순간부터, 시간이 켜켜이 쌓인 공간과 그것에 조응하는 작품들을 홀로 마주하게 되는 순간까지, 이 전시를 찾아 온 이들이 겪을 일련의 경험들이 내밀한 기억으로 깊이 자리하길 기대합니다.
아름다움을 목표하지 않았지만 아름다워진 것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비록, 그 결과가 아름답더라도 우리는 개의치 않습니다.
작가 | 박지나, 위영일, 이세준 |
전시장 | 챔버 (CHMBR, チャンバー) |
주소 | 02860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 26-6 하얀벽 단층 건물 |
오시는 길 | 한성대입구역 1번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 인디언(웰메이드 삼선교직영점) 매장 옆 골목길 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기간 | 2024.03.29(금) - 04.14(일) |
관람시간 | 12:00-19:00 |
휴일 | 월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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