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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한 발명 Futile Talk

디스위켄드룸

2024.03.13(수) - 04.06(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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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2654
제목: 무용한 발명 Futile Talk

작가: 박형지

일시: 2024.3.13.(수)-4.6.(토)

관람 시간: 수-토 12:00-19:00 (일-화 휴관)

오프닝 리셉션: 2024.3.13.(수), 17:00-20:00

주소: 디스위켄드룸 (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 42길 30)

문의: [email protected] / 070-8868-9120



전시 소개
디스위켄드룸은 2024년 3월 13일부터 4월 6일까지 박형지 개인전 《무용한 발명 Futile Talk》을 개최한다. 박형지는 매섭게 발달하는 사회 속 생겨나는 부조리한 현실의 모퉁이를 직시하고 감각하며 이를 회화적 언어로 전환한다. 몸과 재료가 연결되는 일련의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드러나고 감추어지는 형들은 그의 작업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그러나 본 전시는 추상과 구상 사이를 오가는 이미지의 보다 근본적인 발원지가 되는 대상과 짤막한 서사의 조각들에 주목한다. 박형지의 회화는 매체 형식과 방법론에 대한 탐구임과 동시에 세계를 인식하는 작가의 삐딱하면서도 재치 있는 생각의 모양을 그대로 배태하는 함축의 언어이기 때문이다.

그는 너무 견고하거나 단단하게 결착되어 완벽해 보이는 것보다 불편하면서도 자꾸 그것을 보게 하는, 황당하고 지루한 것들이 가지는 양가적인 측면에 반응한다. 가령 중력의 힘에 굴복하여 낡아가는 신체, 팬데믹을 경유한 지난 몇 년간 온 인류의 시지각적 경험, 겉보기에는 멀쩡하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기계나 사물로 시선을 옮긴다. 작가는 그것들로부터 출발한 감각을 단단한 갑옷에 갇혀 자유롭지 못한 어깨와 얼굴, 스크린 위로 송출되는 픽셀로 만들어진 축제의 풍경, 무너져 내리는 구조물 속에서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공을 은유하는 추상과 구상 사이의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그가 우연히 느낀 감각, 인터넷에서 찾아낸 기사, 작업실에 앉아 모니터로 바라본 이미지, 책 어디선가 읽었던 문구가 두서없이 포개어지고 동료와 나눈 농담 섞인 이야기가 문득 캔버스 앞에서 떠오를 때, 작가의 붓은 이미 그어놓은 붓 자국 위에 이전과는 또 다른 층의 형상을 얹어낸다. 세상의 중심이 아니라 변두리와 틈새를 살피려는 고집스러움이 화면 위로 옮겨질 때 비로소 일그러지고 다시금 뭉쳐지는 형상과 재료의 실험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렇듯 크고 작은 비정형의 이미지들은 인간사 전체를 향한 작가의 의식적 태도와 무의식적 행위의 결합체에 다름 아니며, 이 두 축은 어느 한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은 채 동등하게 그의 세계에 기여한다.

작가 소개
박형지(b.1977)는 홍익대학교 회화과 학사,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예술전문사 및 영국 런던예술대학교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칼리지 오브 아트 앤 디자인 순수미술 전공 석사를 졸업하였으며, 2024년 3월 디스위켄드룸에서 열리는 개인전 《무용한 발명》을 비롯해 《익스프레스의 소리》(2022, 플레이스막), 《The Whole Painting Vanished》(2021, 디스위켄드룸), 《비협조적 블루》(2020, 플레이스막), 《배드 웨더》(2019, 소피스갤러리), 《그린맨》(2018, 통의동 보안여관), 《리젬블링 리젬블런시스》(2017, AiR 산네스, 산네스, 노르웨이), 《사건의 축적》(2012, 갤러리175) 등을 개최했다. 주요 참여 단체전으로는 《Abstract Gestures from Female Painters》(2024, 뉴스프링프로젝트), 《비록 보이지 않더라도》(2023, 대전창작센터), 《돌도둑/이야기/그림책》(2022, 봄화랑), 《물질 구름》(2022, 아트스페이스3), 《콘체르토》(2022, 디스위켄드룸), 《인 블룸》(2021, 하이트컬렉션), 《넘어지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2021, 교보아트스페이스), 《픽 유어 픽》(2019, 서울로 미디어캔버스), 《쭈뼛쭈뼛한 대화》(2013, 아트선재센터) 등이 있다. 그밖에 노르웨이 AiR 산네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AiR WG, 미얀마 양곤 뉴 제로 아트 스페이스 레지던시, 네덜란드 로테르담 두엔데 스튜디오에 입주하였으며, 서울시립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된 바 있다.
작가박형지
전시장디스위켄드룸 (ThisWeekendRoom, ディスウィーケンドルーム)
주소
04417
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 42길 30 디스위켄드룸
오시는 길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2번 출구에서 도보 7분
기간2024.03.13(수) - 04.06(토)
관람시간12:00 - 19:00
휴일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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