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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지아 파페 Lygia Pape

화이트 큐브 서울

2024.03.22(금) - 05.25(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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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gia Pape, O Ovo (The Egg), 1967
Lygia Pape, O Ovo (The Egg), 1967
화이트 큐브 서울은 2024년 3월, 브라질 예술계의 선구자 리지아 파페(Lygia Pape,1927~2004)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을 선보인다.

브라질 현대 미술의 부상에 크게 공헌한 것으로 평가받는 리지아 파페는 50년의 예술 여정을 통해 작품과 관객 사이의 공간적 역학관계를 탐구하는 새로운 형태의 추상화를 제시했다.

화이트 큐브 서울에서 열리는 리지아 파페 展은, 작가의 서거 20주기를 맞아 회화, 판화, 조각, 영화, 퍼포먼스, 설치를 아우르는 예술적 실험의 지평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파페의 생애 후반기에 완성된 ‘테이아(Ttéia’) 연작 중 장소 특정적 작품인 ‘테이아(Ttéia) 1, B’(2000)다. 갤러리 한쪽 코너에 여러 줄의 팽팽하게 당겨진 금색 실을 교차하여 찬란한 빛의 기둥들을 드리우는 이 작품은 전기작 ‘Tecelares‘ 판화와 ‘Desenhos’ 드로잉에서 두드러지는 기하학적 짜임의 구조를 연상시킨다. ‘테이아(Ttéia’) 연작은 파페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작가가 일생을 바친 기하학적 추상화와 상호 작용에 대한 탐구의 결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기념비라 할만 하다.


리지아 파페는 1927년 브라질의 노바 프리부르구에서 태어나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성인이 되었다. 1950년대 초, 리오 데 자네이로 (MAM 리오) 현대 미술관에서 수학 중이던 그는 여러 아방가르드 예술가들과 ‘그루포 프렌테(Grupo Frente)’를 결성하였다. 이들은 1930년대 이래 국제적으로 인기를 얻은 *구체미술(Concrete Art)의 영향을 크게 받았으며, 구상미술에 치우쳐 있던 당대 브라질 모더니즘의 관습을 거부하고, 관찰된 실재에 얽매이지 않는 기하학적 추상화를 추구했다. 이후 파페는 엘리우 오이티시카와 리지아 클라크와 함께 **브라질 신(新)구체주의 운동(Neo-Concrete movement, 1959~1960년대 초)을 주창하고, 이를 통해 구체미술 실험을 한 차원 더 높이 끌어올렸다.

화이트 큐브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파페의 작품 활동 초기 드로잉과 조각, 그리고 후기를 대표하는 설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전시 기간은 2024년 3월 22일부터 5월 25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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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지아 파페(Lygia Pape)
2024년 3월 22일 – 5월 25일
화이트 큐브 서울,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45길
운영 시간: 화요일 -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작가리지아 파페(Lygia Pape)
전시장화이트 큐브 서울 (White Cube Seoul, ホワイト・キューブ・ソウル)
주소
06021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45길 6
오시는 길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5번 출구에서 631m
기간2024.03.22(금) - 05.25(토)
관람시간10:00-18:00
휴일일요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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