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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견학 Low Field Trip

상업화랑 용산

2024.02.27(화) - 03.14(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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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2536
차곡차곡 접힌 현실, 용해되는 정신, 논리의 황홀한 재앙: 빛이 나타났다.
Folding reality, dissolving ego, ecstatic catastrophe of logic: the light of divinity is appearing.

《낮은 견학 Low Field Trip》은 내면세계의 낮은 지대, 무의식의 깊은 어떤 지점으로 침잠하는 의식의 행보를 그리는 전시입니다. 스트라이프 stripe를 기조로 하는 기하학적인 그래픽이 월페이퍼, 텍스타일, 초소형 패널 영상 등의 형태로 물리화되고 펼쳐지는 이곳은 디지털적인 것과 아날로그적인 것이 상호교차하는 극적인 무대가 됩니다.

지극히 디지털적인, 그래서 한없이 무상하고 추상 지향적인 무드를 띤 작품들은 모든 것이 디지털로 환원되고 소비되는 이미지 소용돌이 vortex의 시대에도 명징한 어떤 “아름다움”을 역설적으로 지향하고 드러냅니다.

이 무대는 명상과 마음 챙김 mindfulness, 그리고 홀로그램 우주 holographic universe에 관한 저의 깊은 관심을 드러냅니다. 무상함 transience의 감수성 이면에 아날로그를 향한 향수를 감추고 있는 저의 디지털 작업은 다양한 드라마와 감정선이 굽이치는 현실 속에서 “지금, 이 순간 here and now”에 머무는 “의식의 빛”을 시각화하는 시도입니다.

문득 외부세계와 현실로부터 눈을 돌려, 무수한 생각과 감정들이 끊임없이 솟아나는 마음 안으로 시선을 돌립니다. 두려움의 커튼을 치우고 미지의 내면세계로 들어서고 나면, 이 알 수 없는 “견학”이 점점 깊은 지대로 향한다는 것과 걸어 들어갈수록 이상하게도 주변이 눈에 띄게 밝아진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반복하고, 재배열하고, 덮어쓰는 셔플 shuffle 이미지의 세계에서 어떤 “깨어남”과 무아(無我)의 순간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섬광처럼 찾아올 “무언의 상황”에 눈을 뜨고, 명상적인 경험 속에 한동안 머물고 싶습니다.

글. 윤인선


상업화랑 용산에서 2월 27일부터 윤인선 작가님의 개인전 《낮은 견학 Low Field Trip》이 진행됩니다. 전시는 3월 14일까지 진행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포스터 디자인: 윤인선

출처

작가윤인선
전시장상업화랑 용산 (Sahng-up Gallery Yongsan, サンオプギャラリー・ヨンサン)
주소
04313
서울 용산구 원효로97길 26
오시는 길지하철 1호선 남영역 1번 출구에서 255m
기간2024.02.27(화) - 03.14(목)
관람시간11:00-19:00 / 13:00-18:00(토요일, 일요일)
휴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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