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Sparks>는 매체(media)와 회화라는 관계로부터 나타나는 두 작가의 유사한 작업방식과 감각상의 확장에 초점을 맞춘다. 이들에게 매체와 데이터는이미지를 제작하기 위한 과정으로 현존하는 위상에 편집과 연출, 복제와 치환을 통해 시각적 지각을 확장하기 위한 필요조건이다. ‘모든 매체는 인간의 심적, 지각적 능력의 확장이다’라는 문화비평가 마샬 맥루언의 언급처럼 이번 전시에서는 두 작가가 장르상의 양극에서 회화와 매체라는 다른 영역 간의 새로운 관계설정으로 인한 인식의 확장을 공유한다.
박현정(1986)은 시각적으로 매료되는 이미지를 수집하고 이후 생성적이고 규칙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데이터를 예술적 재료로 다룬다. 데이터화한 형상을 원래의 문맥으로부터 분리, 발췌, 복사, 회귀, 분쇄하고 아이패드의 타임랩스 기능으로 이미지의 레이어를 쌓으며 경로를 추적한다. 이는 단순히 형태론적 개념에서 새롭거나 비정형적인 패턴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시각적으로 복잡한 세계에서 질서를 발견하고 보이지 않는 것의 시각화를 위한 역행적 움직임이다.
윤미류(1991)는 사진을 회화의 구성 요소로 활용하여 주변에서 포착한 일련의 즉흥적인 조건에 구체적인 “연출”을 개입시킨 이미지를 촬영한다. 그러나 사진의 이미지와 완벽하게 대응하는 회화를 추구하지 않고 축어적이고 파편화된 방식을 활용해서 오히려 회화적인 양식을 더 자유롭게 구현한다. 이를 통해 우리가 일상의 맥락에서 눈치챌 수 없는 이미지, 오로지 단편적이고 자립적인 힘을 갖는 이미지를 시야에 고정시킨다.
<Sparks>는 표면적으로 상충되는 두 작가의 작업이 충돌할 때 불씨가 일듯 보는 이의 고정된 관점에 변화를 불러오고 개념과 감각의 확대가 발생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은유와 상징의 회화에서 벗어나 매체와 장르를 넘어선 새로운 충돌을 경험 해보길 기대한다.
박현정(1986)은 시각적으로 매료되는 이미지를 수집하고 이후 생성적이고 규칙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데이터를 예술적 재료로 다룬다. 데이터화한 형상을 원래의 문맥으로부터 분리, 발췌, 복사, 회귀, 분쇄하고 아이패드의 타임랩스 기능으로 이미지의 레이어를 쌓으며 경로를 추적한다. 이는 단순히 형태론적 개념에서 새롭거나 비정형적인 패턴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시각적으로 복잡한 세계에서 질서를 발견하고 보이지 않는 것의 시각화를 위한 역행적 움직임이다.
윤미류(1991)는 사진을 회화의 구성 요소로 활용하여 주변에서 포착한 일련의 즉흥적인 조건에 구체적인 “연출”을 개입시킨 이미지를 촬영한다. 그러나 사진의 이미지와 완벽하게 대응하는 회화를 추구하지 않고 축어적이고 파편화된 방식을 활용해서 오히려 회화적인 양식을 더 자유롭게 구현한다. 이를 통해 우리가 일상의 맥락에서 눈치챌 수 없는 이미지, 오로지 단편적이고 자립적인 힘을 갖는 이미지를 시야에 고정시킨다.
<Sparks>는 표면적으로 상충되는 두 작가의 작업이 충돌할 때 불씨가 일듯 보는 이의 고정된 관점에 변화를 불러오고 개념과 감각의 확대가 발생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은유와 상징의 회화에서 벗어나 매체와 장르를 넘어선 새로운 충돌을 경험 해보길 기대한다.
작가 | 박현정, 윤미류 |
전시장 | 파이프갤러리 (PIPE GALLERY, パイプギャラリー) |
주소 | 04400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 21 2층, 3층 |
오시는 길 |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3번 출구에서629m |
기간 | 2024.01.16(화) - 02.07(수) |
관람시간 | 10:00-18:00 |
휴일 |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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