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파 림파!>는 가늘고 미미하지만 힘차게 생명을 이어가는 투명한 림프처럼, 물질과 신체 사이를 유연하게 헤엄쳐 나가는 신현정의 회화 표피들이 연주하는 색의 향연이다.
신현정은 회화의 구성요소로서 표면과 지지대를 해체하고 확장하는 독자적인 회화 언어를 구축해왔다. 특히 명상과 요가 수행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몸과 마음, 자연과 인공, 대상과 주체와 같은 이원론적 세계를 통합하는 내면의 집중에 몰입해왔다. 그러나 여전히 예측 불가능한 외부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인간의 한계 앞에서, 작가는 자신을 내려놓고 변화를 허용하는 확장된 주체로서 회화를 모색하기에 이른다. 이러한 연장선에서 본 전시는 ‘고정됨’없이 끊임없이 흐르고 변화하는 물의 생명력을 매개로 상호작용하는 물질의 결합과 충돌을 <림파 림파!>라는 리드미컬한 구호에 담아본다.
림파(Lympha)는 물을 의미하는 라틴어로 우리 몸의 길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림프(Lymph)의 어원이다.
어느 누구도 모든 곳에 살지는 못한다.
누구나 어딘가에 산다.
어떤 것도 모든 것에 연결되지 않는다.
모든 것은 무언가와 연결된다.
도나 해러웨이, 『트러블과 함께 하기』
기획 : 배은아
후원 : 서울문화재단
디자인 : 정사록
신현정은 회화의 구성요소로서 표면과 지지대를 해체하고 확장하는 독자적인 회화 언어를 구축해왔다. 특히 명상과 요가 수행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몸과 마음, 자연과 인공, 대상과 주체와 같은 이원론적 세계를 통합하는 내면의 집중에 몰입해왔다. 그러나 여전히 예측 불가능한 외부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인간의 한계 앞에서, 작가는 자신을 내려놓고 변화를 허용하는 확장된 주체로서 회화를 모색하기에 이른다. 이러한 연장선에서 본 전시는 ‘고정됨’없이 끊임없이 흐르고 변화하는 물의 생명력을 매개로 상호작용하는 물질의 결합과 충돌을 <림파 림파!>라는 리드미컬한 구호에 담아본다.
림파(Lympha)는 물을 의미하는 라틴어로 우리 몸의 길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림프(Lymph)의 어원이다.
어느 누구도 모든 곳에 살지는 못한다.
누구나 어딘가에 산다.
어떤 것도 모든 것에 연결되지 않는다.
모든 것은 무언가와 연결된다.
도나 해러웨이, 『트러블과 함께 하기』
기획 : 배은아
후원 : 서울문화재단
디자인 : 정사록
작가 | 신현정 |
전시장 | 갤러리조선 (gallerychosun, ギャラリーチョソン) |
주소 | 03053 서울 종로구 북촌로5길 64 지하 1층/2층 |
오시는 길 | 안국역 1번출구 도보10분 |
기간 | 2023.12.23(토) - 2024.01.17(수) |
관람시간 | 10:30 - 18:30 |
휴일 | 월요일 |
SNS | |
웹사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