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키우기 >
대화는 돌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이지섭과 최희원은 우연히 서로의 돌과 관련된 작업물을 공유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돌에 대한 대화를 이어왔다. 돌의 대화는 곧 작업의 대화였으며 그것을 잘 키우고 싶다는 공통된 목적을 중심으로 지속되었다. 두 사람은 때때로 이어져온 대화에 조금씩 살을 붙여 <돌키우기>의 토대를 마련하기에 이르렀다.
‘키운다’는 말에는 본래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있다. 두 사람은 겉으로는 마음이 통한 듯한 대화를 이어가면서 머릿속에선 어긋난 해석을 떠올렸다. 최희원은 반려돌에서 시작해 자신과는 다른 존재를 보살피고 ‘가꾸는’ 마음을 생각했다. 이지섭은 돌과 돌을 합쳐 더 강한 돌로 성장시키는 동명의 게임처럼 대상을 업그레이드시키는 ‘육성하는’ 마음을 떠올렸다.
한편, 두 사람의 작업에서 이 ‘키우기’의 모습은 오히려 교차된다. 사진을 주 매체로 사용하는 이지섭은 반복적으로 겪어온 환경과 상황들 속에서 틈틈이 기록, 기억해 둔 시각적 징후들을 작업실로 끌고 오고, 가지고 있는 재료와 도구들을 활용해 여러 방식으로 다듬는다. 이는 오히려 최희원이 떠올린 키우기와 닮아있다. 반면, 최희원은 드로잉과 입체를 상호보완적 관계로 연결하여 두 매체의 새로운 조합을 상상하고 이를 다양한 재료들로 구현해 낸다. 이는 오히려 이지섭이 생각한 키우기와 닮았다.
공통된 관심사에서 시작하여 서로의 작업세계를 공유한 둘은, 각자가 작업에 임하는 방식과 태도를 이야기하면서 <돌키우기>를 통해 생각을 나누고 서로 교차해왔다. 이제 두 사람은 나름대로 키워온 그 간의 작업들로 전시장을 구성한다.⤩
-참여작가 : 이지섭, 최희원
-기간 : 2023.12.08~12.26
-관람 : 13:00~19:00 일월 휴무
-장소 : 三Q
서울시 중구 을지로18길 25-2 문영빌딩 302호
-포스터 디자인 : 김수빈
대화는 돌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이지섭과 최희원은 우연히 서로의 돌과 관련된 작업물을 공유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돌에 대한 대화를 이어왔다. 돌의 대화는 곧 작업의 대화였으며 그것을 잘 키우고 싶다는 공통된 목적을 중심으로 지속되었다. 두 사람은 때때로 이어져온 대화에 조금씩 살을 붙여 <돌키우기>의 토대를 마련하기에 이르렀다.
‘키운다’는 말에는 본래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있다. 두 사람은 겉으로는 마음이 통한 듯한 대화를 이어가면서 머릿속에선 어긋난 해석을 떠올렸다. 최희원은 반려돌에서 시작해 자신과는 다른 존재를 보살피고 ‘가꾸는’ 마음을 생각했다. 이지섭은 돌과 돌을 합쳐 더 강한 돌로 성장시키는 동명의 게임처럼 대상을 업그레이드시키는 ‘육성하는’ 마음을 떠올렸다.
한편, 두 사람의 작업에서 이 ‘키우기’의 모습은 오히려 교차된다. 사진을 주 매체로 사용하는 이지섭은 반복적으로 겪어온 환경과 상황들 속에서 틈틈이 기록, 기억해 둔 시각적 징후들을 작업실로 끌고 오고, 가지고 있는 재료와 도구들을 활용해 여러 방식으로 다듬는다. 이는 오히려 최희원이 떠올린 키우기와 닮아있다. 반면, 최희원은 드로잉과 입체를 상호보완적 관계로 연결하여 두 매체의 새로운 조합을 상상하고 이를 다양한 재료들로 구현해 낸다. 이는 오히려 이지섭이 생각한 키우기와 닮았다.
공통된 관심사에서 시작하여 서로의 작업세계를 공유한 둘은, 각자가 작업에 임하는 방식과 태도를 이야기하면서 <돌키우기>를 통해 생각을 나누고 서로 교차해왔다. 이제 두 사람은 나름대로 키워온 그 간의 작업들로 전시장을 구성한다.⤩
-참여작가 : 이지섭, 최희원
-기간 : 2023.12.08~12.26
-관람 : 13:00~19:00 일월 휴무
-장소 : 三Q
서울시 중구 을지로18길 25-2 문영빌딩 302호
-포스터 디자인 : 김수빈
작가 | 이지섭, 최희원 |
전시장 | 三Q (3Q, 삼큐) |
주소 | 04549 서울 중구 을지로18길 25-2 인현빌딩 303호 |
오시는 길 | 을지로3가역 8번 출구에서 184m |
기간 | 2023.12.08(금) - 26(화) |
관람시간 | 12:00 - 19:00 |
휴일 | 일요일, 월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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