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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제너레이션에게, 김용익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모음동 전시실 1·2, A 라운지 및 배움동 프로젝트갤러리

2023.08.24(목) - 11.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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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은주)은 2023년 8월 24일(목)부터 11월 19일(일)까지 88일간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에서 《라스트 제너레이션에게, 김용익》전을 개최한다.

□《라스트 제너레이션에게, 김용익》전은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의 소장자료 기획전의 일환으로,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에 소장된 김용익 아카이브를 토대로 1970년대부터 개념주의 미술, 공공미술 등 다양한 작품세계를 펼쳐 온 김용익 작가를 조망한다.
ㅇ 본 전시는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의 소장 아카이브를 기반으로 한국 현대미술의 주요 매개자·창작자의 예술세계를 심도 있게 조망하는 소장자료 기획전의 일환이다.
ㅇ 김용익은 1974년 〈평면 오브제〉로 데뷔 후 모더니즘 미술, 개념주의 미술, 공공미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조를 넘나들며 작업세계를 펼쳐 온 작가로, 개념에 기반한 다양한 회화, 설치, 공공미술, 퍼포먼스 등을 선보여 왔다.

□ 이번 전시는 김용익이 전 생애에 걸쳐 생산, 수집한 아카이브를 통해 김용익의 예술세계를 재발견하는 기획전으로, 공립미술관 첫 개인전으로는 작가 데뷔 후 50여 년 만이다.
ㅇ 이번 전시는 1970년대부터 모더니즘 미술, 개념주의 미술, 2000년대의 공공미술을 지나 문명사회에 관한 최근 작품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주제나 사조로 조망되기 어려웠던 김용익의 예술세계를 그가 일관성 있게 견지해 온 검박(儉朴)한 미학과 태도, 개념적 사유를 통해 재발견하고자 한다.
ㅇ 본 전시는 그가 50여 년간 생산, 수집한 아카이브를 통해 그의 미학과 태도 그리고 당대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이에 관해 사유하고 실천하는 현재진행형의 김용익을 조망한다.

□ 《라스트 제너레이션에게, 김용익》전은 2018년 아카이브 기증을 기점으로 2022년까지 디지털화 작업, 해제 연구를 거쳐 대중에게 선보이는 전시로, 그의 주요 작품 38점과 197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생산된 300여 점의 아카이브를 선보인다.
ㅇ 개관 전 예술자료 수집 사업으로 2018년 처음 소장된 김용익 아카이브는 1970년대 작가노트부터 육필원고, 스크랩 자료, 사진, 이면지 드로잉 일기, 최근의 구상 드로잉까지 총 1,034건의 자료로 구성된 컬렉션이다. 김용익 아카이브는 시기적, 유형적으로 결락 없이 촘촘히 보존된 기록으로, 작업 개념의 전개와 일상의 기록, 형태의 구상, 미술제도, 교육 활동 자료에 이르기까지 50여 년간 한 작가의 생애와 예술세계를 총체적으로 담고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큰 아카이브이다.
ㅇ 또한 김용익 아카이브는 1970~1980년대 모더니즘 미술과 개념주의 미술, 2000년대 공공미술 등 다양한 미술현장에서 활동해 온 그의 행적을 따라 역동적으로 변화해 온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한 기록을 보존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큰 의의를 지닌다.

□ 이번 전시는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의 모더니즘·개념미술과 2000년대 이후의 공공·생태미술로 분류하여 해석되어 왔던 그의 예술세계를 ‘자기부정’, ‘편집’, ‘대화’라는 그의 개념적 접근과 미술철학을 드러내는 주제를 통해 통합적으로 조망하고자 한다.
ㅇ 이번 전시는 모더니즘 미술로 분류된 김용익의 초·중기 작업 시기에 남긴 그의 아카이브가 담고 있는 고정화·권력화된 미술, 사회에 관한 비평에 주목한다. 이러한 폐쇄성을 해체하기 위해 김용익이 전개한 자기부정과 편집, 대화라는 초·중기의 개념적 접근을 그가 공공·생태미술로 전환하는 중요한 단초로 해석하며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의 작업과 2000년대 작업을 아울러 통합적으로 조망한다.

□ 특히 ‘난괘도(難卦圖)’ 시리즈, ‘물감소진프로젝트’와 같이 팬데믹 전후로 제작된 미발표작을 선보이며, 이러한 작품에 이르기까지 김용익의 개념과 철학이 변화해 온 궤적을 아카이브를 통해 발굴한다.
ㅇ 김용익이 1970년대부터 개진해 온 권력화, 폐쇄화된 미술과 사회에 관한 비판적 시각은 21세기 산업화 자본주의, 문명사회에 관한 비평적 성찰로 이어진다.
ㅇ 이번 전시에서는 김용익의 주요 아카이브를 통해 미술 안에서 자기반성과 전복적인 방식을 모색해 온 초·중기의 개념적 접근이 어떻게 사회와 문명이라는 맥락과 닿으며 우리 사회의 이면을 드러내고 대안적인 방식을 실천하는 후기 작업으로 이어졌는지 그 궤적을 발굴하고 해석한다.
ㅇ 특히 인류문명의 성장보다는 타자의 지속성을 배려하는 대안적 삶의 방식을 담은 ‘난괘도’ 시리즈와 남은 화구를 소진하는 생태주의적 제작 과정을 전개하는 ‘물감소진프로젝트’를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선보이면서 오늘날 그의 작품이 담고 있는 철학적 메시지의 중요성을 환기한다.

□ 서울시립미술관 최은주 관장은 “다층적인 김용익의 예술세계를 조망하는《라스트 제너레이션에게, 김용익》전은 미술아카이브의 두 번째 소장자료 기획전으로, 아카이브를 통해 새로운 해석의 장을 여는 하나의 사례가 될 것”이라며 “또한 그의 인류문명에 관한 후기 작업에 주목하며 팬데믹과 기후 위기에 직면해 있는 오늘날, 우리 사회의 대안을 생각해 보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시 연계프로그램으로는 김용익의 작품세계를 논의하고 한국 현대미술사의 맥락에서 살펴보는 작가와 대화, 세미나 등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전시 관람 경험을 연구하는 그룹인 격주로와의 협업을 통해 아카이브 전시 경험을 ‘포장하고’, ‘풀어보는’ 〈패킹/언패킹〉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상세한 정보는 추후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sema.seoul.go.kr), 디지털미술아카이브(semaaa.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시장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SeMA AA, ソウル市立美術アーカイブ) 모음동 전시실 1·2, A 라운지 및 배움동 프로젝트갤러리
주소
03004
서울 종로구 평창문화로 101
오시는 길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3번출구 → 1020, 1711 버스 → 벽산평창힐스아파트 정류장 하차
지하철 4호선 길음역 3번 출구 → 7211 버스 → 일성아파트 정류장 하차
기간2023.08.24(목) - 11.19(일)
관람시간평일(화–금) : 오전 10시– 오후 8시
토 · 일 · 공휴일:
- 하절기(3–10월) : 오전 10시–오후 7시
- 동절기(11–2월) : 오전 10시–오후 6시
문화가 있는 날 운영
- 마지막 수요일: 오전 10시–오후 10시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휴일1월 1일 ,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정상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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